부천시(시장권한대행 김희겸 부시장) 2000여 공직자들은 국토방위를 위해 전사한 천안함 장병들의 유족돕기 모금운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해 모금한 성금 1300여만원을 경기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신창기 회장에게 4월 28일 오후 1시 시청 접견실에서 기탁, 유족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김희겸 부시장 등 간부공무원과 부천시통합방위협의회 위원 등 42명은 평택 제2함대 사령부의 故 천안함 46용사 합동분향소를 방문하여 희생 장병들의 애국정신과 넋을 기렸다.

아울러 부천시는 천안함과 동일한 유형인 자매결연 함정 부천함을 방문하여 함정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실의에 빠진 장병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고자 위문품으로 문화상품권(100만원)과 방위협의회에서 위문금 160만원을 전했다.

김희겸 부시장은 "국가를 위하여 항상 서해 최전방에서 국토방위에 임하고 있는 부천함 장병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다."고 말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한편 부천시는 부천함과 1992년 7월 10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지금까지 매년 부천함을 방문해 필요한 물건, 도서 등을 기증해왔으며 부천함 역시 부천시 문화행사에 참여하거나 부천 관내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우호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부천함(773함)은 해군2함대 소속 1300t급 초계함으로 2008년 '바다의 탑건'(Top Gun)으로 불리는 함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