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소는 지난달 화물로 수입한 9485건의 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역을 실시해 105건을 폐기 또는 반송조치하고 1248건은 소독처분 했다고 밝혔다.

폐기·반송된 주요품목은 흙 등 금지품이 부착된 중국산 양파(266톤), 냉동고추(951톤), 작약(43톤)등과 규제병원균이 검출된 태국산 박종자(2톤), 네덜란드산 수선화구근(18천개), 미국산 사료용 호밀종자(20톤), 감자(24톤)등이었다.

또한 검역병해충이 발견되어 소독 처리된 품목은 중국산 사료용 옥수수(5만3000톤), 건고추(146톤), 배추(512톤), 베트남산 계피(18톤), 미국산 자몽(134톤), 이란산 석류(537톤) 등이었다.  이러한 검역처분은 지난해 동기보다 폐기·반송은 12%, 소독은 3%가 감소한 것이다.

한편 지난달 수입농산물 검역과정에서 발견된 검역병해충 78종이 387건에서 발견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종수는 36%, 발견건수는 14%가 감소한 수치다.

금년 1~11월중 검역을 실시한 수입농산물 9만6096건 가운데 폐기·반송건수는 107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가 증가했으며, 소독건수는 1만7421건으로 2%, 병해충이 발견된 건수는 5144건으로 10%가 증가했다.

식물검역소는 이처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검역처분건수가 증가한 것은 채소·과실류 등 농산물 수입이 증가하고 일선 검역현장에서 검사를 강화해 병해충 부착혐의가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철저히 실시한 결과라고 밝혔다.

문의, 국립식물검역소 검역기획과 031)449-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