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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희 생각]"동부천 IC 건립을 반대한다"
2010년 04월 22일 (목) 09:53:54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권정희(부천시 오정구 작동 까치울 전원마을 홍보이사)


'광명~서울~문산~개성'을 잇는 남북연결 고속도로가 건설예정이다.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전국 고속도로가 한곳으로 집결, 서울을 통과해 이북 개성으로 이어지는 통일을 대비한 야심찬 고속도로다.

   
▲ 권정희
이 도로는 "국가 간선도로망 구축으로 수도권 교통난 해소, 물류비용 절감, 지역 균형 개발에 대한 기여"를 염두에 둔 도로망 구축으로 그 중요도나 규모면에서 장래 남북을 대표하는 중추도로망 역할이 기대되는 수도권 핵심 고속도로다.  

이러한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도로망 확충을 어찌 국민의 한사람 입장에서 감히 시시비비를 논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적당치 못한 노선설정은 이대로 묵과할 수 없어 부천시민의 소리를 대변코자 한다.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건설하겠다는 고속도로가 본질과 다르게 서울 통과 직선코스를 이탈, 부천지역으로 우회 ‘탈선’한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지역 균형 개발에 대한 기여"라고 둘러대는 시행사<국토부와 서서울고속도로(주)>의 변명은 이해하기 어렵다.

첫째, 계획초기 노선구간은 서울시계를 통과하는 직선노선이었다. 중간에 바뀐 것은 서울시민의 반대에 의한 것이다.

둘째, 부천시 중심도시를 통과하고 작동부근 자연녹지에 동부천 인터체인지를 건설하면서 부천시의 승낙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진지한 논의는 거쳐야 함에도 일방적 통보식이다.

셋째, 부천시의 금쪽같은 자연녹지 훼손은 인구밀도 전국 최고, 환경문제 최악인 부천시에게는 상처에 상처를 더하는 것이다.

넷째, 이 고속도로는 전 구간을 지하화하면서 부천시 춘의동, 작동구간에 대해서는 인터체인지를 만든다는 구실로 지상화 함으로써 이 인근에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문예회관 건립, 수목원 건립 등 주요시책 사업을 포기해야하는 수밖에 없다.

다섯째, 부천시의 심장부를 관통하고 있는 계남대로의 심각한 교통체증이다. 계남대로는 지금도 곳곳에 나타나는 심각한 교통체증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서울과 경계하고 있는 작동지역은 원종동·역곡 방향에서 진입하는 차량들로 숨통이 막히는 곳이다.     

그 외에도 피해예상이 말할 수 없이 많다. 피해예상에 대한 조치 없이 은근설적 피해탈선 고속도로 동부천IC를 건설하려는 것을 부천시민이 절대적으로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을 전제하는 바다.

부천시민들의 울분은 더욱 가슴이 터진다. 당초 서울시계를 통과하는 직선노선을 계획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추후 노선변경 원인이 서울 녹지공간인 산등성이를 80여m 훼손해야하는 문제로 인해 서울시 관내 환경단체의 반발 때문이라는 사실에 부천시민은 울분을 참을 수가 없다. 서울시의 녹지는 '보존녹지'고 부천시의 녹지는 '개발녹지'라는 것인지, 서울시민의 반대는 두렵고 부천시민의 반대는 무시해도 되는 것인지, 시행사(서서울고속도로(주))의 정직한 판단을 바란다.

'동부천 IC 매표소' 건설부근은 작동 전원마을 단지로 부천에 마지막 남은 자연녹지 지역이다. 또 인접에 부천시민의 생수를 공급하는 정수장이 위치해 있다. 부천시민의 건강산파 역할을 하는 환경중심, 허파중심 지역이다. 시행사가 이러한 현상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 부천시민의 허파를 뚫으려 하는 속내를 부천시민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힘의 논리로 밀어붙이면 된다는 약육강식으로 일관 한다면 파괴된 양심을 꺾는 대항마가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줄 것이다.

국토의 균형발전, 고속생활권 구축을 목표로 남북방향 7개축, 동서방향 9개축을 한곳에 집결하는 일명 '세븐 바이 나인(7X9)' 국책사업에 걸 맞는 노선설정을 해주길 바란다. 경제논리에 우선하는 민자투자사업(BTO방식-Build Transfer Operate)이라 하지만 부천의 마지막 보존녹지를 마구 훼손하는 '동부천 IC 매표소' 건립은 절대 안 된다는 부천시민의 소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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