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한중석)가 저소득층과 한시적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비 수급 빈곤층의 상시보호를 위해 역점추진하고 있는 작은사랑, 큰 보람 ‘달∙고∙나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가운데 희망근로와 연계 추진하는 또 하나의 달∙고∙나 사업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소사구가 희망근로 사업 참여자 가운데 집수리 기술을 가졌거나 기술 배우기를 희망하는 근로자 24명으로 구성하여 올해 4월부터 시작한 ‘달∙고∙나 집수리 봉사단’이 그것이다.

'달∙고∙나 집수리 봉사단'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집수리가 필요한 저소득 가구 70세대를 도배와 장판, 씽크대, 방충망 등을 교체 수리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대상자가 주로 노인, 장애인 등 몸이 불편하신 분들임을 감안하여 집 안팎 대청소와 가재도구 정리정돈 등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사구는 사업에 앞서 보다 만족스런 집수리를 위하여 '달∙고∙나 집수리 봉사단'을 3월 한 달 동안 소사지역자활센터 집수리 단에 위탁하여 기술교육을 가르치기도 했다.

봉사단으로부터 집을 수리한 한 어르신은 “여력이 되지 않아 집을 수리할 생각도 못했는데 구청에서 도배도 해주고 장판도 새로 깔아주고 청소까지 해주니 집안이 너무 깔끔하게 달라졌다.”며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일 집수리 현장에서 도배와 장판교체 근로체험을 한 한중석 구청장은 “일할 기회도 갖고 기술도 배우는 이번 희망근로 기회를 잘 활용하여 사업이 끝나는 6월에는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를 바란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소사구는 '달∙고∙나 집수리 봉사단'사업이 저소득 가정에는 따뜻한 사랑의 메신저를 전하고 근로자들에게는 희망의 일자리를 주는 동시에 이웃에게 도움이 된다는 보람과 긍지를 심어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