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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선발 '인기도 실력 나름'
2003~2004 프로농구 올스타전 BEST 5
2004년 01월 28일 (수) 00:00:00 오마이뉴스 webmaster@ohmynews.com

다음날 1일 열리는 2003~2004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선발된 영광의 BEST5의 면모를 살펴보면 역시 인기 이상으로 실력있는 선수들이 대거 뽑힌 걸 알 수 있다.

선두팀 원주 TG에서 2명이 선발됐고 '태풍의 눈' 전주 KCC에서는 무려 3명이나 뽑혔다. 여기에 대구 오리온스 역시 베스트에 2명이 올라가 상위권팀 스타들의 선전이 확연히 두드러졌다. 올스타전 의미 이상으로 프로 무대라는 점을 새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1위팀 TG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는 김주성과 신기성은 일찌감치 올스타 선발을 예견할 수 있었다. 팀의 주축 선수들인데다 개인 성적도 나무랄 데 없는 편이다. 신기성은 올 시즌 빠른 스피드와 전문 슈터 못지 않은 외곽슛으로 TG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살림꾼 역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주성은 출중한 실력 못지않게 순박한 외모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TG를 코 밑까지 추격한 KCC에는 역시 이상민이 있었다. 3년 연속 최다득표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인기에 실력 역시 최고의 포인트 가드라는 말이 낯설지 않다. KCC 상승세의 또 다른 원동력인 찰스 민렌드는 용병 최다 득표를 얻었다. 그간 실력에 비해 저평가를 받은 추승균은 첫 베스트 선발이라는 뒤늦은 영광을 차지하며 올스타전에서 화려한 비상을 꿈꾸고 있다.

힉스의 공백속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오리온스는 팀의 기둥 김승현과 용병 바비 레이저가 BEST 5에 이름을 올렸다. 김승현은 두 말이 필요없는 한국 가드진의 간판 스타로 올 시즌에도 팀의 공격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레이저 쇼'라는 칭호까지 만들어 낸 레이저는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팀의 주축으로 앞으로 더 큰 기대를 낳게 하는 선수다.

서울 삼성의 두 번째 우승을 준비하고 있는 서장훈과 주희정은 여전히 팀의 중심이다. 제3의 용병으로 불릴 정도로 파괴력이 잇는 서장훈은 상대팀들의 집중 견제속에서도 언제나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주희정 역시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나 팀을 비교적 잘 이끌고 있다. 그러나 모래알 같은 팀 조직력은 앞으로 두 선수가 해결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문경은은 인천 전자랜드 상승세의 단연 1등 공신이다. 폭발적인 3점 슛에 때로는 팀의 공격을 만들어 내는 가드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고참으로서 팀을 이끄는 리더십도 팀 상승세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스타 플레이어로서 농구대잔치 시절부터 수없이 나간 올스타 전이지만 그에게 이번 올스타 전은 더욱 새로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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