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중학교(교장 김성환)는 지난 12일 금연동아리 「너나울」학생들과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특별친구맺기」결연식을 가졌다.

"나 임○○은 노○○과 특별한 친구가 되기를 서약합니다. 앞으로 우리는 서로의 특성을 인정하고 내가 줄 수 있는 것을 서로 나누며 함께 성장할 것을 약속합니다."(서약서문구)

이 결연식의 '특별친구'는 심원중 금연동아리 「너나울(너 나 우리)」의 3학년 학생들과 1학년 특수교육대상학생들 사이에서 맺어지는 특별한 친구관계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날 결연식에서는 특별친구선서, 뱃지 달아주기와 서약서를 작성하고, 결연식후에는 특별친구와 함께 맛있는 간식을 나눠먹으며 단합회도 가졌다. 앞으로 이들은 ‘함께 급식 먹기, 함께 숙제하기, 운동하기, 등산’ 등 1년 동안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 하게 된다.

결연식 전부터 특별친구와 함께 급식 먹기 활동을 시작한 3학년 학생은 자신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하고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했고, 1년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은 좋은 형, 누나들을 얻어 든든하고 좋다고 했다.

이번 결연을 통해 장애를 가진 학생들과의 관계 맺기 기술에 대한 긍정적 모델을 제시하여 비장애학생 전반에 장애인식개선의 기회를 마련하고, 금연교실 학생들은 정서 순화 및 봉사를 통한 행복 느끼기, 자존감 향상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연교실 운영교사(보건교사 황현진)는 흡연의 유해성을 교육하는 금연교육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인성교육적 측면을 강조한 봉사활동, 체육활동, 올바른 여가생활 지도 등 다양한 활동들을 병행해 학생들의 금연성공과 아름다운 성장 및 변화의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