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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승 칼럼]김만수 후보와 '곰탕정치'
재탕 삼탕 우려먹을 것이 아니라 신선한 곰탕을 제공해야
2010년 04월 10일 (토) 18:54:43 양주승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민주당 부천시장 김만수 예비후보의 선거홍보물이 나왔다.

총8쪽짜리 홍보물 2페이지에는 "김만수 만이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다"며 지난해 10월23일 부천지역신문 여론조사와  올 1월 <월간피플> 여론조사 발표를 인용 사진과 함께 실었다.

이 홍보물에는 김만수 후보가 한나라당 홍건표 후보뿐만이 아닌 민주당  타 예비후보까지 앞서고 있다고 도표와 함께 실려 있다.

여론조사는 현재 상황을 반영하는 진행형인 ing인데 4~6개월 전 여론조사 결과를 마치 현재 상황인 것처럼 내 세우는 것은 한 마디로 말해 유통기간 지난 식품을 매장에 진열하는 것과 다름없다.

여론조사는 스포츠의 기록경기, 그리고 증권시장의 시황에 비유할 수 있다. 기록이란 시시각각, 하루가 다르게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인데 4~6개월이 지난 여론조사 결과를 유권자에게 참고 하라는 것은 미래의 희망을 얘기해야할 정치인으로서는 아쉬운 대목으로 생각된다.

4월 9일 한명숙 전총리 무죄판결 이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성인남녀 1006명을 상대로 한 ARS 전화조사에서 서울시장 가상대결에서 한명숙 전총리가 39.2%로 오세훈 37.6%를  1.6%p앞선 것으로  나왔다. 판결 전까지만 하더라도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한명숙을 앞섰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김진표 의원도 마찬가지 이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경기도지사출마의사를 밝힐 당시는 유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섰다. 하지만 3월 29일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 결과  김진표(17.9%)가  유 전 장관(13.7%)을 앞선 것으로 나타난 것이 최근 여론이다.

김만수 후보는 지난 2008년 2월 22일 소사구에서 국회의원 출마당시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을 겨냥해 "소사 뉴타운은 시의원들과 지역민들이 노력한 결과인데 다 확정된 뉴타운개발을 차명진이 공약으로 내걸고 곰탕처럼 우려먹는 '곰탕정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후보를 꼬집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만수 후보는 오래 묵은 여론조사를 재탕 삼탕 우려먹을 것이 아니라  막 고아낸 신선한 곰탕을 유권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어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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