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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념회 안했다고 왠 시비(?)
2010년 03월 31일 (수) 18:55:57 오세광 sk816@naver.com

오세광(새부천신문 대표기자)
 
왜 시민공천배심원제인가. 그리고 시민공천배심원제와 출판기념회는 무슨 연관관계가 있는가. 부천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 대부분이 책을 출간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후보 2명만이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았다.

   
▲ 오세광 대표기자

그런데 민주당의 김진국 예비후보가 같은 당 모 후보를 겨냥해  "누구나 다 하는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고 당원들만 만나러 다녔다"고 했다. 참으로 해괴망측한 주장이다.

자치단체장에 출마할려면 꼭 출판기념회를 해야하는지,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으면 후보자격에 결격사유라도 되는지  세상 사람들에게 먼저 물어본 후 따져봐야겠지만 이 정도는 삼척동자라도 판단할 것으로 보여져 그냥 따져보고자 한다.

정치인이 당원들을 만나러 다니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런데 김 후보는 비꼬는 투로 누구나 다 하는 출판기념회는 하지 않고 당원들만 만나러 다녔다고 주장했다.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이건 아니다. 정치를 한다는 아니 87만 부천시민을 대변하는 부천시장이 되겠다는 사람의 생각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사실 시비를 할 필요를 못느끼면서도 부천시장으로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니 격에 맞게 말꼬리를 잡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의도적으로 비틀고 싶은 생각은 없다. 기자가 별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심통이나 부리고 있다고 생각해도 좋다.

   
▲ 김진국 예비후보가 언론사에 보낸 뉴스레터 중 일부

이 같은 주장의 배경에는 시민공천배심원제가 있다. 민주당이 오는 6.2지방선거와 관련 일부 지역에 시민공천배심원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시민공천배심원제가 마치 옥동자인 것처럼 포장되고 있다. 부천에서도 당초 시민공천배심원제를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최근 이 제도가 부천에서는 무산되는 쪽으로 기울어졌다. 후보들간 경선방식에 유불리를 따져 자기쪽에 유리한 경선방식으로 끌고 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민주당 4명의 후보 중 3명이 이 제도를 강력하게 요구해 왔다. 1명만 반대했다 그렇다고 시민공천배심원제가 좋은 제도만 아닌 것 같다. 이 제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는 지역도 있다.

이처럼 시민공천배심원제를 놓고 의견이 팽팽한데 '옥동자'라니 '공천을 혁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시민공천배심원제'라느니 자신들의 일방적인 주장만 하고 있다. 후보공천을 위한 다양한 경선방식 중 하나의 룰일뿐이다.

그렇다면 국민경선이나 국민참여경선은 뭘까. 형편없는 공천방식이라도 되는 걸까. 시민공천배심원제다 국민경선이다를 따지기 전에 여기에 왜 특정향우회가 거론되어야하며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은 것이 마치 후보자질이 없는 것 마냥 비꼬아져야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사실 정치인의 출판기념회가 뭔가. 한마디로 말한다면 자신을 알리기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정치적인 수단이 아닌가. 정치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장치로 변질되어 있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

 200여쪽이 되는 책을 며칠만에 해치워서 책을 펴내고 대대적인 출판기념회까지 한다. 이런 책을 과연 몇이나 읽어볼까. 기자도 출판기념회에 참석해서 책을 사곤했다. 기사를 쓰기위한 자료로 삼기위해서다. 대충 제목만 읽어봤다. 기자뿐이 아니라 출판기념회때 책을 샀던 사람들 대부분이 아마 책꽃이에 그냥 꼽아놓았던지 아무렇게나 내동댕이쳤을 것이다.

책을 출판한 후보들을 깍아내리고 싶어서는 절대 아니다. 그냥 김진국 후보가 출판기념회도 갖지 않았다는 표현에 간단한 시비를 걸고 싶어서다. 김 후보는 아마 시장 후보 중 가장 먼저 출판기념회를 했다. 시민공천배심원제가 무산될 것 같으니 속이 상했을 법도 하다.

그렇다고 누구나 다 하는 출판기념회를 비유하며 마치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고 당원들을 만나러 다니는 것이 잘못된 것인양 표현한 것은 부적절하다. 별 뜻이 없이 표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분명한 속내가 들어있으리라 판단된다. 만약에 당원들의 지지도 이끌어내지 못한사람이 어떻게 당의 후보가 되겠다고 생각하는지 한심스럽다고 한다면 과연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도 궁금하다.

너나 할 것없이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분명하게 본의를 알면서도 선의를 악으로 해석하는 억지를 부리는 경우가 많다.

이젠 선거정국이다. 지금은 같은 당 후보들끼리 공천경쟁이라 험한 이야기들은 나오지 않은 것 같다. 본선경쟁이 시작되면 후보들간 비방전도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기자는 시민공천배심원제 부정론자는 아니다. 아니 시민공천배심원제에 대한 장단점도 모른다. 후보들간에 이건 이렇다고 말하는 정도의 상식만 있을 뿐이다. 꼭 밝히고 싶은 것은 시민공천배심원제와 특정 향우회, 출판기념회가 무슨 연관관계가 있는지만 따지고 싶을 뿐이다.

오세광(새부천신문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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