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임혜연 기자

부천시 도시미관과에서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길 보호를 위해 오정구 어린이 보호구역(스쿨 존) 내의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오정구 관내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12개교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불법주차를 단속하던 것을 올해부터 2개교를 추가로 지정, 전 구간(14개교)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확대되는 구간은 수주초등학교 정문 200m, 고강초등학교 정문 200m이다.

특히 새로 단속을 시작하는 수주초등학교와 고강초등학교의 경우 지역주민과 학교 측의 단속해 달라는 건의에 따라 시가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불법주정차 단속은 주로 어린이 등교시간을 감안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집중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과태료 부과 및 견인 등 강력한 행정처분도 뒤따른다.

부천시 도시미관과(과장 황인화)는 "우선 단속 전 충분한 홍보와 계도기간을 거쳐 자율적으로 주차질서를 지키도록 유도할 계획" 이라면서  "수주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은 3월부터 고강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은 4월부터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단속에 앞서 불법 주차된 차량에 매일 계고장을 부착하는 한편, 동 주민센터에 홍보를 요청하고 시민에게 휴대폰 문자전송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