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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금강산으로 가자"
방도를 찾는 것인가, 핑계를 찾는 것인가
2010년 02월 17일 (수) 08:18:21 kg615@paran.com 서상철

서상철(6.15경기본부 공동대표)

금강산은 우리에게 무엇이었을까?
조선 정조대왕이 제주도의 여자 자선가인 김만덕을 불러 공로를 치하하고 상을 내리며, 소원을 하나 말해보라 하였다. 그러자 김만덕은 금강산유람을 시켜달라고 하였단다.

   
▲ 서상철공동대표
송도삼절 중 하나인 황진이는 "이웃나라 사람들도 고려국에 태어나 금강산을 한번 보는 것이 원(願)이라 하온데 우린 조선 사람으로서 자기 나라에 있는 금강산을 못 본다면 어찌 수치가 아니겠습니까!"라고 하였다하며, 겸재 정선의 금강산 그림을 비롯하여 많은 화가들이 금강산의 자락이라도 그려보고자 애닳아 했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은 이야기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 속담이 있다. 그 유래야 어찌되었든 먹는 것과 견주어지는 대상물로서 금강산의 의미는 가히 짐작이 가는 것이다. 이 처럼 금강산은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한 모든 이의 로망일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탐내는 국보중의 국보이다. 이런 의미 있는 대상물에 김삿갓의 즉흥시 구절이 빠질 수 없어 소개하면

"向靑山去 水爾何來 -向金剛山 :(향청산거 수이하래 일향금강산 - 나는 청산이 좋아 들어가는데 녹수야 너는 어이해 흘러 나오느냐 금강산을 향하여")

"平生詩爲金剛惜(평생시위 금강석-내 평생 소원인 금강산을 읊으려고 별러 왓으나), 及到金剛不敢詩(급도금강불감시-이제 금강산을 대하니 감히 시 한 수  읊지 못하겠노라."

   
▲ 금강산 구룡연ⓒ부천타임즈

한 통일부 직원이 추억담을 말하기를 금강산관광과 관련하여 두 가지 예견을 했었다고 한다. 그 하나는 금강산 관광이 열리기만 하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대박이 터질거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금강산 관광이 절대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자기의 예견이 모두 빗나갔다고 했다. 불가능해 보였던 금강산 관광길이 열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고, 또 하나는 금강산관광이 그리 대박을 터뜨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 불가능해 보였던 금강산 관광이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 끝에 열리게 되어 한반도 뿐만 아니라 세계를 흥분시켰다. 참으로 감격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나 금강산 관광은 방해와 도전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그래서 선뜻 걸음을 옮기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어 폭발적인 흥행을 이루지는 못하였다.

그렇게 감격과 애환을 간직한 금강산은 관광객 2백만을 돌파하며 그 통일부 직원의 못 다이룬 예견이 이루어 지려던 순간, 금강산은 다시 철조망 넘어로 가버렸다.

금강산은 지금 어떤 의미일까.
금강산 온정각에 가면 "천하제일명산에 오신 것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고 붉은 바탕 간판이 선명하게 들어온다. 그리고 금강산 호텔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붉은 바탕의 현수판이 "우리식대로 살자!"라고 인상 깊게 맞이하고 있고, 금강산 옥류관 옆에는 김일성주석 영생탑이 우뚝 솟아 "수령님은 영원히 함께 계신다"라고 세로로 적혀있다.

그렇다 거기는 북쪽땅이다. 그 북쪽땅에 남쪽사람들 2백만명이 넘나들었고, 북쪽직원들과 노래하고 이야기 하고 음식을 나누었다. 이산가족들의 상봉장으로 이용되어 통한과 반가움의 눈물이 흥건히 베어있는 곳이기도 하다. 민족의 천하제일 명산인 금강산은 그저 명산이 아니라 이렇듯 우리민족의 한을 어루만져주고, 이별의 세월을 만남의 역사로 바꾸어 놓는 공간이 되었다.

하고자 하는 곳에는 방도가 있고,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는 핑계가 있다. 과연 우리정부는 금강산관광 중단사태 해결에 대해 방도를 찾는 것일까 핑계를 찾는 것일까. 하루 빨리 천하제일 명산이자 통일의 명산인 금강산이 열리기를 간절히 바란다. 관광을 넘어 민족상봉의 공간인 금강산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막혀서는 안된다.

하루빨리 <다시 금강산!>으로 가자. 우리는 들어가는데 누가, 왜, 흘러나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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