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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엘류호 해외파 대거 합류, 2004년 닻 올려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예선 앞두고 23명 확정, 올해 첫 소집
2004년 01월 27일 (화) 00:00:00 오마이뉴스 webmaster@ohmynews.com

2002년 신화 속 영웅들과 새로운 신화를 준비중인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축구협회는 26일 오는 2월 18일 펼쳐질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레바논 전에 대비, 23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엔트리 특징은 신구 스타들의 치열한 '생존경쟁'의 신호탄을 알린 것.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의 이천수, 네덜란드에서 활약중인 이영표, 송종국, 박지성과 독일의 차두리, 최근 부활포를 쏘아 올린 설기현, 일본파 유상철, 안정환까지 쟁쟁한 선수들이 모두 합류한다.

여기에 올림픽대표팀에서 주가를 올린 김동진, 최원권, 김두현과 청소년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에 이어 국가대표팀까지 '트리플'을 완성한 무서운 아이들 최성국, 김영광이 합류해 본격적인 별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특히 자리경쟁에 있어 2002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른 기존의 베스트 멤버가 긴장의 고삐를 늦춰선 안될 상황이다. 김남일, 이을용이 굳건히 지키고 있는 중앙 미드필드에는 성장세가 눈에 띄는 김두현이 빈틈을 노리고 있으며, 네덜란드의 좌우 날개 이영표, 송종국의 자리는 김동진, 최원권이 노크하고 있다.

또한 떠오르는 '아시아 스타' 최성국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공격수로서 활약이 가능해 신인급 선수로는 가장 기존의 멤버들과의 자리다툼에서 치열한 경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지난해 세계 청소년선수권에서 14명의 선수에 뽑혀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올 해 카타르올림픽대표 친선대회에서 MVP에 오르는 등 한국축구의 희망으로서 거침없는 질주를 진행중이다.

청소년대표, 올림픽대표에서 찬사를 받아 온 김영광은 미래의 대표팀 골리앗답게 국가대표팀에 처음 합류했다. 김영광 역시 차세대 한국대표팀의 골키퍼로서 처음으로 가능성을 시험 받는다.

자리 경쟁을 통한 전력 상승은 매우 기본적이면서도 매번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 본래 최종엔트리는 18명. 16일까지 실시되는 제주도 훈련까지 23명을 시험해 최종 낙점한다는 쿠엘류 감독의 의도에 따라 '자리 싸움'의 화력은 더욱 커졌다.

해외파의 경우도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부진할 경우 과감히 엔트리에서 탈락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해 신뢰가 나락으로 떨어진 대표팀 쿠엘류 감독. 모쪼록 이러한 '신구대결'이 올 해 승승장구 할 수 있는 근본으로 작용하길 기대해본다.

대표팀의 향후 일정은 2월 10일 밤 11시 타워호텔에서 소집, 다음날 오전 9시부터 올림픽공원 내 체육진흥공단에서 체력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며 12∼16일까지 제주도 전지 훈련을 실시한다.

16일부터는 파주 국가대표팀훈련센터(NFC)에서 18일 레바논과의 홈경기에 대비할 계획이다. 최종 엔트리 18명은 제주도 훈련이 끝난 후 결정된다.

----------- 선수명단 -----------------------------------------------------

GK 이운재(수원) 김용대(부산) 김영광(전남)

DF 유상철(요코하마) 김태영(전남) 최진철 박재홍(이상 전북) 박요셉(안양)

MF 이영표 박지성(이상 아인트호벤) 송종국(페예노르트)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김남일(전남) 김두현(수원) 이을용 김동진 최원권(이상 안양)

FW 안정환(요코하마) 설기현(안더레흐트) 김대의(성남) 차두리(프랑크푸르트) 최성국 정경호(이상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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