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부천 문화예술인들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관 부족으로 신설되는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역사에 소규모의 오픈 갤러리 조성, 중앙공원 지하의 유휴 공간을 활용한 미술관 조성, 시민회관 리모델링을 통한 전시장 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 김창섭 공공예술포럼대표 ⓒ부천타임즈

김창섭(부천대겸임교수) 공공예술포럼 대표는 "부천의 전시장으로는 시청 청사로비의 아트센터, 복사골 문화센터 갤러리, 부천역사 지하 문예전시장과 소사구청 소향갤러리, 사설 갤러리 3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전시장의 규모와 시설은 열악한 상황으로  작가들의 발표의 장소 제공은 문론 시민과 청소년들의 정서적·정의적 기능 충족과 창의력 신장에 대응 하지 못하는 기형적 구조로 방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대표적인 예로써 경인미술대전(올해로 27회)의 경우 한 번에 전시하지 못하고 5회에 걸쳐 장소와 일시를 조정하여 분산 개최되고 있으며 대규모 전문적인 전시행사는 기획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가장 사용도가 높은 시청 아트센터 전시장의 경우 높은 경쟁을 치러야 하는 한계에 도달해 있으며 복사골 문화센터 및 부천 북부역 문예전시관은 동선상의 한계와 시설의 문제로 인하여 사용이 어려운 입장에 도달해 있다.”강조했다.

김창섭 대표는  전시 기획 및 대관, 초대 및 상설전, 미술 교육 프로그램 및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는 새로운 시각예술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여 실시함을 전제로  지하철 7호선 역사 오픈갤러리. 중앙공원 지하 전시장 조성, 시민회관 리모델링을 통한 전시 공간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신설 지하철  7호선 역사 오픈 갤러리

지하철 역사 1,2곳을 선정하여 오픈 갤러리를 조성하여 일상생활 속에서의 시각예술 감상 활동이 가능하도록 유도한다. 이를 위하여 관내 작가들의 작품을 상설전시로 대체하고 경우에 따라 기획, 초대, 대관전시를 유치할 수 있다. 지하 역사의 분위기를 아름답게 조성하며 작가들의 발표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다.

중앙공원 지하 전시장 확보

시민의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중앙공원의 하부 공간 중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지하 전시장으로 사용하는 방안 공원 외부의 일정 부분을 할애하여 조형미를 극대화 한 미술관 외부 형태를 아름답게 건축하여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서의 확보로 공원의 문화적 이미지를 극대화 함.

나선형의 계단형 전시 벽면과 자연광을 드러내는 건축기법의 활용. 소규모 광장을 활용하는  설계 등으로 휴게와 만남, 감상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공간의 명소화가 기대되는 사업임.

새로운 유형의 건축미와 새로운 기법의 전시 효과로 전시 여건 확립과 조형예술 활성화의 이정표로써 시민·청소년의 정서적이고 창의적인 체험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됨.

시민회관 리모델링을 통한 전시장 조성

공연장과 함께 조화를 이룬 동선상에 위치한 전시 공간의 확보로 공연과 전시가 별도의 개념으로 향유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수용되는 문화적 상승 작용으로 예술의 가치가 극대화 되도록 조성함.

공연과 전시, 그리고 만남과 대화와 휴식이 문화적으로 이루어지는 최근의 공간적 개념을 수용하는 건축미의 도입. 시민회관의 전시 여건 확립을 위한 공간 활용의 제안에는 조형예술의 대안적 공간 활용을 위한 방법적 제시가 함께 한다.

▲ 2009년 9월25일 복사골문화센터 1층 로비와 2층 갤러리에서 열린 <부천미술 2009 Festival 및 한·일 미술교류전> 이 전시공간 부족으로 복사골문화센터 1층 로비에 철파이프(일명 아시바) 골조를 만들어 현수막으로 실사 처리된 작품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