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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류독감 인체감염 징후 없다"
질병관리본부, 바이러스 유전자형 베트남과 달라
2004년 01월 27일 (화) 00:00:00 국정브리핑 webmaster@news.go.kr

질병관리본부(옛 국립보건원)은 우리나라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베트남과 유전자형이 다르고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인체감염 사례나 이상징후가 없다고 26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첫 분리된 조류 독감 바이러스 정밀검사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뢰한 예비검사 결과 '베트남의 바이러스와 유전자형(염기서열)이 다소 다르고, 이를 토대로 볼 때 유입 경로도 다를 것으로 추정된다'는 통지를 받았다.

CDC의 최종 유전자 분석 검사 결과는 다음주중 통보될 것으로 보이며, 인체 감염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한 포유류 대상의 동물실험 검사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조류독감 고위험군 39명의 혈청을 채취해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이중검사를 위해 CDC에 이들의 혈청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25일 마지막 남은 관찰대상 고위험군 167명(양산지역)에 대한 조사결과 최종접촉일로부터 12일간 이상사례 보고가 없어 그간 관찰된 1594명의 고위험군 모두 이상이 없음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이들은 발생농가의 종사자와 살처분자, 현장 방역요원, 주변지역 노출자 등으로 규정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측은 뉴욕 타임스가 얼마전 WHO의 유행성 독감 전문가인 클라우스 스퇴르 박사의 말을 인용 “최근 검사 결과, 베트남에서 인간에게 감염돼 목숨을 앗아간 바이러스는 한국 등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한 것”이라고 보도한 내용은, 실험실 검사 기준에 따른 A/H5N1형의 동종 바이러스라는 단순 의미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본부는 태국과 베트남의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 조류독감 확산과 인체 감염 여부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감염 사례가 없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베트남과 다르다는 결과와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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