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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8년간 300만개 일자리 창출나서
2010년 01월 14일 (목) 19:17:14 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재계가 향후 8년간 총 300만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올해 첫 회장단 회의를 갖고, 우리경제의 현안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회장단은 선진국 수준의 인적자원 활용을 위해서는 300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대기업 및 중소기업 대표, 업종 단체장 등 다양한 분야의 경제인들이 참여하는 가칭 '300만 고용창출 위원회'를 구성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연간 창출규모는 40만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위원회는 고용이 많은 그룹 계열사 사장단 중심으로 구성되고 위원장은 전경련 회장이 맡는다. 1년에 6차례 회의를 통해 인력채용의 애로요인을 발굴하고, 각종 규제 완화와 기업 육성정책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 산업과 녹색산업 등 신산업 위주로 새로운 사업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정책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회장단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 의지를 밝힌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민간부문의 일자리 확대를 촉구한데 대한 화답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대한상의 신년인사회에서 "지난해 정부가 재정확대를 통해 경기회복을 주도한 만큼 올해는 민간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벙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대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의지를 보이고 있어 투자금액이 지난해보다 최소 10%는 증가할 것"이라며 "30대 그룹 투자자료를 취합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회장단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세종시 발전방안에 대해서는, 과학기술 발전 등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 부회장은 이와 관련 "회장단에서 세종시 입주와 관련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었지만 LG, 포스코, 효성 등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부지가 부족하지만 입주를 원하는 기업들이 있다"고 말했다.
 
회장단은 또 올 11월에 개최되는 G20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달 말 다보스 포럼에서 열리는 ‘코리아 나이트 행사’에 많은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회장단은 최근 민간소비, 설비투자 등 내수가 회복되고 있으며, 수출도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회복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우리경제는 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환율하락, 유가상승, 세계경제 회복 지연 등 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있어 현재의 정책기조를 바꿔 출구전략을 시행하는 데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허창수 GS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강덕수 STX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 윤 삼양사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류 진 풍산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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