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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민연대회의 "부천시민은 부끄럽다"
"홍시장은 물론 동행한 일부 시의원도 사과하라"
2010년 01월 12일 (화) 12:31:26 양주승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부천YMCA, 부천시민연합, 부천여성노동자회, 부천여성의전화, iCOOP부천소비자생활협동조합, 참여예산부천시민네트워크, 부천환경교육센터등으로 구성된  부천시민연대회의는  홍건표 부천시장에 대해 “부천시민은 부끄럽다. 홍건표 시장은 공개사과하고, 자성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시장의 잘못된 판단에 아무런 제동도 걸지 않고 일정을 함께 한 부천시의회 일부 시의원들 또한 시민의 대표로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판단한다"며  "시의회 차원의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홍건표 시장이 폭설로 도시전체가 마비된 상태에서 하얼빈시 눈축제를 관람하고, 북경에서 관광성 외유를 한 후 돌아왔다"며 "여기에 더해 공무원들이 방송사의 정상적인 취재를 방해하며 몸싸움을 벌이기까지 한것에 대해 부천시민은 부끄럽다"고 성토했다.

부천시민연대회의는   "홍건표 시장이 중국 눈축제를 떠난 지난 주, 부천지역은 100년만에 수도권을 강타한 폭설로 자동차운행은 물론 전동차 운행까지 중단될 정도였고, 시민들은 아무런 대체 교통수단이 없어 출근을 포기하는 사람이 속출하였다"면서 "각 자치단체는 모든 공무원들을 비상대기시켜 제설작업에 매달렸으며 부천시 홈페이지에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더디기만 한 부천시의 제설작업에 대한 성토가 줄을 잇는 가운데 홍건표 시장은 눈축제를 관람하러 중국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이 언급한 '자치단체의 지방외교’'필요성에 대해 시비할 생각은 없지만 모든 일은 시와 때를 가려야 한다"며  "100년만의 폭설이 내린 비상상황속에  재난 관리의 책임이 있는 시장의 판단력이 이 정도라면 87만 부천시민들의 안전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홍건표 시장은 1월 11일(월)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시민들 앞에 부끄러운 것이 없습니다"라며 시장의 행태에 문제제기하는 보도를 두고 "정치공세" "비열한 제보, 취재는 쇼"라며 막말을 했다고 한다. MBC, KBS, SBS, YTN 등 방송 4사는 물론이고 한겨례, 경향신문, 조선일보 등 거의 대부분의 방송과 신문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보도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반성은 커녕 마치 본인이 피해자인양 당당하게 항의하는 홍건표 시장의 태도에 우리는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 

부천시민연대회의는 "홍건표 시장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87만 부천시민의 안전을 위해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시정을 성실히 수행하길 촉구하며 시장의 공개사과와 자성을 강력히 촉구함과 동시에 이번 외유에 함께 동행하며 시장의 잘못된 판단에 아무런 제동도 걸지 않고 일정을 함께 한 부천시의회 일부 시의원들 또한 시민의 대표로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판단하며 시의회 차원의 사과를 공개적으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부천시민은 부끄럽다. 홍건표 시장은 공개사과하고, 자성하라

홍건표 시장이 폭설로 도시전체가 마비된 상태에서 하얼빈시 눈축제를 관람하고, 북경에서 관광성 외유를 한 후 돌아왔다. 여기에 더해 공무원들이 방송사의 정상적인 취재를 방해하며 몸싸움을 벌이기까지 했다.
부천시민은 부끄럽다.

홍건표 시장이 중국 눈축제를 떠난 지난 주, 부천지역은 100년만에 수도권을 강타한 폭설로 자동차운행은 물론 전동차 운행까지 중단될 정도였고, 시민들은 아무런 대체 교통수단이 없어 출근을 포기하는 사람이 속출하였다.
각 자치단체는 모든 공무원들을 비상대기시켜 제설작업에 매달렸으며 부천시 홈페이지에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더디기만 한 부천시의 제설작업에 대한 성토가 줄을 이었다.
그런 때, 홍건표 시장은 눈축제를 관람하러 중국으로 떠난 것이다.

우리는 홍건표 시장이 언급한 '자치단체의 지방외교' 필요성에 대해 시비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모든 일은 시와 때를 가려야 한다. 100년만의 폭설이 내린 비상상황이다. 재난 관리의 책임이 있는 시장의 판단력이 이 정도라면 87만 부천시민들의 안전이 우려스럽다.

우리는 홍건표 시장의 이번 외유에 대해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홍건표 시장은 4일 폭설이 내려 출근대란이 벌어진 것을 알고서도 5일 출국을 강행했다. 홍시장은 "부시장과 수시로 연락을 하면서 무슨 일이 있으면 귀국하겠다고 했으나 일정을 마치고 오라고 했다."고 해명했지만 4일 벌어진 출근대란과 도시 마비상태는 부천시의 적극적이고, 비상한 대응을 요청하는 상황이었다.

설혹 홍건표 시장의 말대로 "방문일정이 확정되어 있어 국제의전 관계상 불가피하게 방문했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북경 관광일정 취소를 포함한 최소한의 일정만 마친 후 시장은 신속하게 귀국했어야 했다. 폭설로 인한 도시마비 상태에서 관광성 외유일정을 포함한 시장의 외유와 시민 혈세 2천만원 사용을 도대체 어떤 시민이 용납할 것인가?
여기서 더나아가 우리를 분노케 하는 것은 홍건표 시장이 제설작업의 주무국장인 도시환경국장을 대동하고 외유를 떠났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홍건표 시장은 1월 11일(월)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시민들 앞에 부끄러운 것이 없습니다"라며 시장의 행태에 문제제기하는 보도를 두고 "정치공세" "비열한 제보, 취재는 쇼"라며 막말을 했다고 한다. MBC, KBS, SBS, YTN 등 방송 4사는 물론이고 한겨례, 경향신문, 조선일보 등 거의 대부분의 방송과 신문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보도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반성은 커녕 마치 본인이 피해자인양 당당하게 항의하는 홍건표 시장의 태도에 우리는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 

이제라도 홍건표 시장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87만 부천시민의 안전을 위해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시정을 성실히 수행하길 촉구하며 시장의 공개사과와 자성을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이번 외유에 함께 동행하며 시장의 잘못된 판단에 아무런 제동도 걸지 않고 일정을 함께 한 부천시의회 일부 시의원들 또한 시민의 대표로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판단하며 시의회 차원의 사과를 공개적으로 촉구한다.


2010. 1. 11.
부천시민연대회의-부천YMCA, 부천시민연합, 부천여성노동자회, 부천여성의전화, iCOOP부천소비자생활협동조합, 참여예산부천시민네트워크,
부천환경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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