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은 26일부터 코스닥종합지수의 기준단위를 100에서 1000으로 높여 현재 두 자리인 지수를 세 자리로 변경한다.  

예를 들어 지난 20일의 마감 지수인 44.57은 새 기준을 적용하면 445.7로 바뀐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코스닥지수가 너무 낮아 등락에 따른 체감도가 크게 떨어지고 코스닥시장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지적이 있어 기준단위를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스닥증권시장은 이날부터 재무안정성, 경영투명성 및 시장대표성이 우수한 30개 기업을 선정해 지수화한 '코스닥 스타지수'를 운영한다.

스타지수 첫 구성 종목은 KTF, NHN, LG텔레콤, 다음커뮤니케이션, 옥션, 레인콤, 웹젠, 플레너스, LG홈쇼핑, CJ홈쇼핑, KH바텍, 유일전자, 파라다이스, 국순당, 휴맥스, 네오위즈, LG마이크론, 인터플렉스, CJ엔터테인먼트, 피케이엘, 탑엔지니어링, 파인디앤씨, 백산OPC, 인탑스, 아이디스, 한빛소프트, 모아텍, 안철수연구소, 피앤텔이다.

스타지수란 유동성 등 3가지 기준으로 2년 연속 흑자를 낸 코스닥 서른 개 업체를 편입시켜 만든 것으로 기존의 코스닥 50업체 가운데 29개만이 포함됐다.

구성 종목은 매년 6월 선물 만기일 다음날 요건에 맞춰 정기적으로 변경되고, 매년 3, 9, 12월의 선물 만기일 다음날 중간 변경 과정을 거친다.

이와 더불어 주 5일제 시행 등에 따른 오락·문화산업에 대한 관심도 반영을 위해 오락·문화 업종지수도 함께 운영한다.

1월 현재 구성은 종목은 스타맥스, 시공테크, 파라다이스, 엔터원, 휴먼컴, 플레너스, 대원씨앤에이, CJ엔터테인 등 8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