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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사과에, 굿데이측 "고소 취하 예정"
2004년 01월 26일 (월) 00:00:00 오마이뉴스 webmaster@ohmynews.com
   
 
  ▲ 보스톤 레드삭스 김병현 선수 ⓒ2004 오마이뉴스 남소연  
 

메이저리거 김병현(25,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가 26일 오전 굿데이 사진기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사과하자, 굿데이측도 "이를 받아들이고 별 문제가 없으면 오늘 오후나 내일 오전까지 고소를 취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두달 반여 동안 이어지던 이번 사건은 해결의 가능성을 보게 됐다.

굿데이측 변호인 이재만 변호사는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사과문 내용이 우리측이 요구했던 내용이 다 들어갔다고 보여진다"며 "합의 전제조건이 오직 사과였기 때문에 고소를 취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굿데이 측이 김 선수 측에 요구했던 것은 ▲ 폭행 사실 인정 ▲ 언론을 통해 사과 ▲ 변명성 인터뷰 하지 말 것 등 세 가지였다고 한다.

이와 관련, 당사자인 이건 기자는 "(사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굿데이가 보도했다.

김 선수는 지난해 11월8일 서울 강남의 모 스포츠센터에서 운동을 마치고 나오던 중 자신의 허락 없이 사진을 찍던 이 기자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부상을 입히고 카메라를 파손해 피소된 바 있다. 이후 김 선수는 기자회견 등을 통해 부상을 입힌 것에는 사과를 했지만 자신의 행위 자체에 대한 유감 표명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기자는 검찰에 고소를 했고 법정 싸움까지 갈 상황이었다.

한편 김 선수가 이날 오전 변호인 노인수 변호사를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기자의 촬영행위에 대하여 무리하게 대응, 결과적으로 이 건 기자에게 4주상당의 상처를 입히고 카메라를 파손시킨 점에 대해 이 건 기자와 소속사인 굿데이 신문사에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며 "이번 사건으로 많은 경험과 지혜를 얻어 한층 성숙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그 동안 걱정을 끼쳐 드린 국민여러분과 팬 여러분께도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병현 선수의 최근 피고소사건에 대한 입장 전문이다.

2003. 11. 8 김병현 선수(보스톤 레드삭스 소속)와 굿데이 신문사 소속 이 건 기자사이에 일어난 폭행피고소사건에 관하여 김병현 선수는 변호인을 통해 아래와 같은 취지의 의사표시를 하였습니다.

"김병현 선수는 2003. 11. 8 이건 기자의 촬영행위에 대하여 무리하게 대응, 결과적으로 이건 기자에게 4주상당의 상처를 입히고 카메라를 파손시킨 점에 대해 이건 기자와 소속사인 굿데이 신문사에 대해 정중히 사과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많은 경험과 지혜를 얻어 한층 성숙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그동안 걱정을 끼쳐 드린 국민여러분과 팬 여러분께도 죄송합니다.

이후 굿데이 신문을 비롯한 언론들이 김 선수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따뜻한 격려를 기대하여 2004년 그라운드에서 훌륭한 경기를 펼쳐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2004. 1. 26
김병현선수의 변호인
변호사 노 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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