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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고강동 선사유적 고유제천 의례봉행
"청동기시대의 선인들을 회고하며 천신님께 잔을 올립니다"
2009년 10월 25일 (일) 11:44:21 양주승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부싯돌로 발화를 재현하는 천화점화(天火點火)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제11회 고리울(고강동) <선사유적 고유제천 의례봉행-先史遺蹟 告由祭天 儀禮奉行>식이  10월 24일 오전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장기말산 선사유적 천재단 사지에서 열렸다.

고강동 선사유적은 청동기시대(2500~3500년 전)의 산야마을 중심부의  적석환구유구(積石環溝遺構) 천제단으로  자연신 하늘과 태양신 숭배의 주거민제단 사지(寺址)로 당시 인류집단 신앙사회생활과 의식주 주거양상을 보여주는 유적지로서 1997년 4월 9일 선사유적공원으로 지정 고시됐다.

   
▲ 칠선녀의 가무(오은령 무용단)ⓒ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가칭)고강동 선사유적 복원 추진위원회(위원장 변창순)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고강동 자연신에게 주거민의 영세평안을 기원하고 고(告)하는 홍익인간 이념을 제례로 '도교의례' 의식으로 치러졌다.

의식은  천신님께 재초(齋醮-도교식제사)를 드리는 천재가무단 칠선녀의 가무와 부싯돌로 발화를 재현하는 천화점화(天火點火), 선녀가 쑥 채화봉에 불을 붙이는 것으로 시작됐다.

집례사 변호부, 축관 변창순(추진위원장),초헌관 최세자(고강1동주민자치위원장),아헌관 김애자(고강1동장), 종헌관 김정성(고강본동장) 등 참사자는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도포,두루마기, 검은 띠를 두른 유건을 착용하고 재초(齋醮-도교식제사)를 거행했다.

   
▲ "여기 고강동 선사유적 고유제를 삼가 올립니다. 흠향(歆饗)하소서" 아헌관으로 참여한 김애자 고강1동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제사상에는 육식을 피한 채식으로 천과(배3개), 천탕(미역국), 천수(맑은물),천엽(고사리나물),천반(흰쌀밥),천삼(밀5홉),화저(화폐 33,000원), 곡저(조·보리·수수),사저(명주·삼배·무명 각 3자3치) 등이 올려졌다.

"단기 4342년 기축 10월 병인삭(丙寅朔) 이십칠일 기축에 부천고강1동 주민자치위원장 최세자 제주는 유서깊고 성스러운 고강동 선사유적지에 청동기 시대의 선인들의 생활상을 회고하며 삼가 제수를 진찬(進饌)하여 천신(天神)님께 잔을 올립니다. 아득한 옛날부터 이곳 선인들의 넋을 되살려 우리의 뿌리를 되찾고 조상님들의 후덕한 음덕에 오늘날 새롭고 찬란한 청동기 시대의 숨결을 느낍니다.

그 표상으로 천재지단(天濟地壇)모신자리에서 고강동 선사유적 고유제천의례를 올리고 이곳을 오가는 모든 이에게 도심 한가운데서 살아 숨쉬는 선조님들의 넋을 느끼게 하면서 면면히 이어오는 후손들에게 좋은 학습의 장이되고 지역주민의 번영과 영세평안을 위한 기원을 드리고자 여기 고강동 선사유적 고유제를 삼가 올립니다. 흠향(歆饗)하소서.  단기 4342년 10월 24일 고강동선사유적복원추진위원회 합사봉행"

   
▲ 천재지단비명(天際)에는 "여기 장말산은 한강유역의 서남하류 옛 선사인(先史人)의 취락지 이다. 매년 칠월 초하루 이면 부락민 대동이 모여 제천의례를 경건히 봉하하다. 옛것을 전승전래하면서 주거민의 영세평안과 마을수호의 대동단력을 고(告)하고 기원드림에 경진년(庚辰年) 용(龍)의 해에 비(碑)를 세워 설단(設壇)하다"고 새겨져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날 의식에 시의원 김관수· 서영석 전 도의원,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 이강호 성곡동주민자치위원장, 윤종건 오정구자전거타기 추진위원장, 정상순 새부천로타리클럽 회장 등이 지켜보았으며 시의원 김영회·박동학,도의원 오정섭 등은 제관으로  직접 참여했다.

고강동산 93~1 외 11필지 장기말산(場基마을山) 선사유적지는 한강유역 부천벌에서 동쪽방향으로 해발 93m의 야산 상봉일대로 1995년 이곳을 산책하던 시민신고에 의해 청동기시대 유물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르 1996년 문화관광부의 발굴허가로 한양대학교 박물관 배기동 교수등에 의해 7차에 걸쳐 토기,석기 등 총 300여점의 유물과 제사유적인 환구유구유적과반수혈 주거지(반토굴, 움집터) 등이 발굴됐다.

토기유물로는 청동기시대 공렬토기와 고식의 무문토기, 초기 철기시대 점토토기, 제기형토기 등이 발굴됐다.

석기유물로는 마제석부, 마제돌끌, 돌창,화살촉, 마제석검,반달석도,어망추 등이 발굴됐다.

발굴유적은 총 12기 수혈집터로 화강암 풍화면을 깎아서 축조한 수혈 (竪穴) 또는 반수혈(半竪穴)  L자형 주거지 구조(수혈크기 20~25제곱미터, 약8평. 그 외 60~80제곱미터, 23평)가 발굴됐다.

제사단 사지(寺址)의 제단규모는 남북 6m 동서 6m로 적석의 외각부는 큰 부정형의 활석을 두르고 내부는 10cm~30cm 돌로 쌓았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천재지단(天濟地壇)모신자리에서 고강동 선사유적 고유제천의례를 올리고 이곳을 오가는 모든 이에게 도심 한가운데서 살아 숨쉬는 선조님들의 넋을 느끼게 하소서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싯돌로 점화한 불에 선녀가 쑥채화봉에 불을 붙이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쑥 채화봉에 불을 붙인 칠선녀가 화로에 채화봉을 넣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좌로부터 시의원 김영회-박동학-도의원 오정섭ⓒ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칠선녀의 가무(오은령 무용단)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칠선녀의 가무(오은령 무용단)ⓒ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칠선녀의 가무(오은령 무용단)ⓒ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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