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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자는 사진 한장으로 진실을 말한다
<2003 대구경북보도사진전> 개최
2004년 01월 26일 (월) 00:00:00 오마이뉴스 webmaster@ohmynews.com

한국사진기자협회 대구지회(지회장 권정호)는 오는 27일부터 2월 1일까지 6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2003대구경북보도사진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보도사진전은 지난 대구지하철참사의 현장, 태풍 매미 등의 가슴 아픈 현장을 고스란히 사진 한 컷에 담아냈다. 또한 기자들의 숨가쁜 활동상과 당시 비참했던 사건 현장을 통해 잊혀지기 쉬운 일들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하며 사진으로부터 적지 않은 교훈과 진실을 얻게 한다.

이번 보도사진전에는 대구 경북에 소재하고 있는 신문사 사진기자 20여 명이 대구 참사, 태풍 매미, 월드컵, 유니버시아드대회 등의 현장에서 찍은 소중한 사진자료들을 엄선해 보여 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권정호 지회장은 "보도 사진은 그 시대의 모습과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보태거나 빼는 일이 없이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역사의 기록으로 보다 나은 새 역사를 쓰기 위한 것이 언론 본연의 임무이다"고 강조하면서 "새해에는 어두운 뉴스보다 밝고 희망찬 뉴스의 현장을 담아내는 사진기자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흑과 같은 지하철 대참사 현장에서 소중한 시민들의 목숨을 구해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구조대원의 인간애, 졸지에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슬픔, 중앙로 역사를 가득 메운 국화꽃의 행렬,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의 남북 선수단과 응원단의 활동상황과 뜨거운 동포애, 남과 북의 분단의 아픔 등의 작품과 함께 우수한 보도사진들을 엄선해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수습 딱지를 뗀 지 1년 남짓 되는 이상철 기자(매일신문)는 "사진기자의 일이 격무다 보니 힘든 것은 있지만, 다른 일보다도 보람을 느끼고 재미있는 부분이 있어 할 만한 직업이다"고 토로했다.

이번 보도사진전을 통해 지난 한해 지역에서 벌어진 사건 현장과 놓치기 쉬웠던 뉴스 등을 한눈에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역사의 현장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이는 보도사진전의 통해 보도사진이 갖고 있는 또 다른 매력과 진실성, 사진기자들의 애환과 고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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