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2005년 3월 22일 부천을 방문한 가와사키시 시민방문단ⓒ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富川)-가와사키(川崎) 시민교류회(공동대표 이시재·백선기·김종회)는 오는 11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것을 주된 테마로 하는 '평화방문단'을 조직하여 가와사키와 도쿄 일대를 방문할 예정이며 함께 동참할 부천시민방문단을 모집한다.

부천-가와사키시민교류회가 주최하고  부천시민연합 여성회가 주관하는 이번 방문단에는  부천-가와사키시민교류회 회원, 부천시민여성회, 부천시민생협, 하나포럼, 지역아동센터 교사 등이며 이외 함께  동참할 부천시민이면 누구나 환영한다.

방문지 및 활동 계획 (안)을 살펴보면 ▲<가와사키에서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민모임>과의 간담회 진행 ▲가와사키시의회의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촉진시키는 결의안" 채택을 요구하는 한-일 (부천-가와사키)공동집회 개최▲ 후레아이관 방문(재일코리안의 인권운동과 다문화공생 활동, 도라지회)▲사쿠라모토 풍물축제 참가 ▲일본 헌법9조 관련 단체 방문▲야스쿠니 신사와 전쟁기념관, 에다가와 조선학교 부근의 역사적 장소 주변 평화걷기▲가와사키 시민교류회원들과의 교류 등 이다.

▲ 자료사진-2004년 일본 가와사키 사쿠라모토 시장축제(2004년 11월 18일 부천-가와사키 시민교류회는 이시재 공동대표를 비롯하여 김범용 부천외국인 노동자의 집 소장,  부천시자원봉사센터 윤병국 소장(현 시의원) 등 18명이 4박5일의 일정으로 가와사키市를 방문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윤병국(시의원) 시민교류회 사무국장은 방문배경에 대해 "2010년은 일제에 의한 강제병합 100년이 되는 해로서, 일본정부는 아직도 공식적 사죄와 법적책임 을 다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며,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은 고령으로 사망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사무국장은 "일본 내에서도 작년부터 지방자치단체 의회에서 일본정부와 국회를 향해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성실히 해결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서를 채택하고 있으며, 시민들도 피해자에게 정부가 직접 사죄하고 배상하도록 요구하는 활동을 벌이는 등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 지난 8월 12일 광복 64주년을 앞두고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세계연대집회 및 제878차 정기수요시위에 부천시민연합 여성회가 참석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대구시에 이어 지난 9월 제154회 부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윤병국 의원의 대표발의로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윤 사무국장은 "부천과 우호도시 관계를 갖고 있는 가와사키시에서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시민 모임>이 조직되어 가와사키시의회에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촉진하는 결의안 채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에 부천시민방문단을 조직하여 가와사키 시의회를 향해 의견서 채택을 요구하는 활동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일시 : 2009년 11월 19일(목)-22일(일) 3박4일 (예정) ◆장소 : 일본 가와사키시 및 도쿄 ◆여행경비는 ▲김포-하네다 왕복 400,000원 ▲숙박비 243,000▲현지 교통비 54,000원▲ 기타 여행자보험 예비비 50,000원 등  총 882,000원이다. ◆참가신청마감 -10월 15일 (목) 오후 6시까지. 팩스 및 우편, 이메일 ◆문의- 부천시민연합 박정선 사무차장 (angela17@hanmail.net) 부천시 원미구 심곡2동 800번지 하나리아벨206호 부천시민연합 032-613-3230 / FAX 032-668-1174 ◆참가신청시 주의사항- 여권만료일 확인 요 (3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함)◆사전 오리엔테이션 참가 필수 (11월 초 예정)

▲ 2007년 부천을 방문한 일본 가와사키 시민교류회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편 부천-가와사키 시민교류는 1991년 1월, 한국의 성심여자자대학(현 가톨릭대학교) 사회교육연구소 연구원들이 일본의 선진 자치제를 연구하기 위해 일본 가와사키市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되어 같은 해 3월 일본 가와사키市 사쿠라모토 상가 임원들이 부천을 방문한 것이 시민교류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 같은 교류를 바탕으로  2003년 11월, 부천-가와사키 시민교류회가 구성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부천시민교류단이 2004년 11월 18일 4박5일의 일정으로 가와사키市를 방문하여 <부천-가와사키 양도시간 이해와 협력 증진, 동아시아 평화와 시민연대를 위한 심포지움>, 2007년 9월에는 가와사키 시민교류회가 부천을 방문  <다민족 공생정책 발표회> 갖는 등 매년 양 도시를 방문하면서 교류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