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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무안신안지구당, 출범 '삐그덕'
한화갑에 맞설 이윤석-박석무 지구당창당 놓고 갈등
2004년 01월 26일 (월) 00:00:00 오마이뉴스 webmaster@ohmynews.com

   
▲ 지난 16일 열린 창당대회
ⓒ2004 강윤옥
열린우리당 무안신안지구당이 경선후보간 불협화음으로 창당대회에 경쟁 후보가 불참해 반쪽대회로 전락하는 등 제대로 출범도 못해 보고 삐걱거리고 있다.

당초 일정보다 10여일 앞당겨진 지난 16일 전남 무안군 월암빌딩 이윤석 전 도의원의 개인 사무실에서 이윤석 전 도의원을 비롯,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우리당 무안신안지구당 창당대회가 열렸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는 당내 경선 예비주자인 박석무 후보가 이 후보측의 일방적인 창당 일정 변경 등에 반발해 박석무 후보는 물론 박 후보 지지자들이 대다수 불참했다. 또한 박 후보측은 중앙당에 창당 무효를 주장하며 이의를 제기, 강력 반발하고 있어 지구당 운영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무안신안지구 경선예비 후보인 이윤석씨와 박석무씨는 당초 오는 26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무안신안지구당 창당대회를 열 것을 창당준비위원간 합의를 했었다. 하지만 이 후보측이 지난 15일 이 후보의 열린우리당 도지부 중앙위원 신청 등을 위해 창당대회를 예정보다 앞당겨 다음날인 16일에 열 것을 갑작스레 제의했다.

박 후보측이 준비위원간 미합의와 일정 촉박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이윤석 전 도의원은 기습적으로 자신의 개인사무실에서 지구당 창당대회를 강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후보를 비롯 박인오 도의원, 권염택 도의원 등 박 후보 지지자 등이 대거 불참했으며 이날 있었던 창당대회에 대해 반발하고 있어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박석무 전 의원측 관계자는 "지구당 창당 일정 등을 12명의 창당준비위원들이 규모와 절차 등에 대해 오는 26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기로 사전에 양후보가 협의했으나 이 후보가 준비위원간 합의도 없이 자신의 도지부 중앙위원 신청 등 개인 사정으로 인해 일방적으로 창당대회를 앞당겨 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이는 명백한 당헌 당규를 위배한 것으로 중앙당 등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기습적으로 강행한 창당대회는 무효로 인정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와 반면 이윤석 후보측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6일 당초 지구당 창당 일자가 예정됐으나 양 후보측 사정으로 연기된 데다 지난 1월 15일로 재책정한 창당 일정을 박석무 후보측이 또 다시 일방 연기하자 오는 29일 전남도지부 중앙위원 선출 일정 등이 맞물려 16일 창당대회 개최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강행된 창당대회에서는 정해전 전 무안군의회 의원이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박 후보측의 반발을 의식, 운영위원 5명 중 3명만 선출했다.

열린우리당 무안신안지구당은 양후보간 갈등으로 지구당 창당이 유무효 논란에 휩싸이는 등 지구당 운영에 파행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 사고 지구당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거함으로 비유되는 민주당 무안신안지구당 현 한화갑 의원에 맞설 대항마를 제대로 선출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열린우리당 무안신안지구당은 후보간 갈등으로 인한 당내 분란으로 자중지란을 겪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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