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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행복하게 타는 자전거"
오정구 자전거타기추진위원회 워크샵 통해 '희망'을 찾다
2009년 09월 23일 (수) 01:30:23 이광민 기자 bobos7842@naver.com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부천타임즈

자신을 모습을 되돌아보며 냉철한 시각으로 잘못을 꼬집고 발전을 위한 방향을 찾기란 쉽지만은 아닌 일이다. 단호하고 객관적 시각에서 타성에 젖어있는 현재의 모습을 고찰하는 시간은 그래서 소중하다.

오정구 자전거타기추진위원회(위원장 윤종권)는 창단부터 현재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워크샵을 가졌다.

   
▲ 오정구 자전거타기추진위원회워크샵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9월 22일(화) 안산시 구봉도에서 열린 워크샵에는 각 동별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운영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오정구 자전거타기추진위원회의 '희망'을 함께 찾았다.

자전거 사랑회 창단 멤버인 안명기 운영위원의 '자전거이용 활성화' 라는 주제의 강연은 참석자의 깊은 관심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강단에 선 안명기 운영위원은 "이 자리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며 "지난 2003년 우리는 흙탕물을 뒤집어쓰면서 자전거를 탔고 그 열정이 전국에 '자전거타고 싶은 도시 오정구'로 소개되었던 것을 시작으로 자전거 타기 붐을 일으켰다. 눈만 뜨면 자전거 탈 생각만 할 정도로 자전거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고 회상했다.

오정구 자전거 사랑회는 2003년 발족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자전거 활성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4년에는  제3회 자전거타기운동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였고 이후 자전거 타기 우수기관상과 개인상을 수상할 뿐만 아니라 각종 매스컴에도 방영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인기가도를 달리던 자전거 사랑회도 마냥 즐거운 일만 있지는 않았다.동별로 운영되던 기본 체계가 흔들리기 시작해 잠시나마 동 회장 부재라는 암벽에 부딪히기도 했다.

   
▲ 안명기 운영위원이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안명기 위원은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일수록 지켜야할 것들이 많음에도 차차 그 선이 흐려지기 시작했고, 처음 자전거를 타는 사람에게 맞는 이해와 배려, 노력이 부족했다"고 그 원인을 지적했다.

부천을 알리는 홍보대사로서도 일등공신이었던 오정구 자전거 사랑회는 매년 부천판타스틱영화제 홍보를 위해 자전거를 타고 부산, 목포, 고성까지 하루 100~150km를 달리기도 했다.

박한권 자치행정과장은 "그동안 오정구 자전거 사랑회가 부천을 알리는데 앞장섰다"며 원미구 소사구에서도 자전거타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오정대공원 자전거문화센터 광장에 위치한 자전거 조형물. 작품명 행-미래(行-未來) 김창섭 교수 작ⓒ부천타임즈

올해 4월에는 숙원사업이었던 자전거문화센터가 개관했다. 17여억 원을 들여 면적 897.83㎡, 지상2층 규모의 자전거문화센터는 자전거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과 영상체험관, 자전거도서실, 세미나실 등의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흙먼지를 마시며 달리던 그 자리에 오정대로와 자전거도로가 생기고, 자전거문화센터가 개관하자 자전거 사랑해 회원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과 보람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정구 자전거사랑회가 주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명기 위원은 "지금은 변화기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 오정구 자전거가 움직이지 않고 있는 침체기"라면서 "근본적인 부분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그것은 '즐겁고 행복하게 타는 자전거' 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개인의 실력과 능력을 존중하고 대화와 화합을 통해 초창기 열정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멀리 가고 많이 탄다는 것만이 능사만은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 윤종권 오정구자전거타기추진위원장ⓒ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윤종권 위원장은 "자전거 사랑회의 산 증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다시 한 번 오정구 자전거가 힘차게 돌아가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오정구 총무과 재직시절 자전거 사랑회 탄생부터 업무를 담당했던 부천시청  자치행정과  안치환 민간협력팀장은 "보람있게 일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부천시청 자전거문화팀 이영노 팀장은 "지난 3월 시에도 자전거 문화팀이 생겼다. 오정구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오정구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침체되어 있는 오정구 자전거 사랑회의 개선 방향에 대해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은 "시에 자전거문화팀이 생기면서 오정구 일선에서 일하던 조직들을 흡수해버렸다. 결국 구에서 움직이던 조직이 흔들리는 결과를 초래" 했다며 "밑에서부터 활성화되어야 하는 사업인 만큼 3개구에 공식적인 공조직을 체계화하여 자전거타기가 공적 테두리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 ⓒ부천타임즈
   
▲ 자전거 강의를 마치고 도착한 이학만(좌) 최기남 강사ⓒ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좌로부터 구점자 간사-정상순 운영위원-이민영 운영위원
   
▲ 앞줄 좌로부터 이순애 운영위원-최세자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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