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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누가 챔피언 될까
FA선수들 관심...오는 27일 겨울리그 개막
2004년 01월 26일 (월) 00:00:00 오마이뉴스 webmaster@ohmynews.com

얼마 전 끝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던 여자 농구 대표팀 선수들이 이제는 소속팀으로 돌아가 우승을 노린다.

오는 27일 개막되는 겨울 리그가 그것으로서 이번 리그는 팬들의 흥미를 배가시킬만한 요소들이 많이 포함되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이 FA (자유계약) 선수들의 이동과 맞물려 팀간 대체적인 전력 평준화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만년 꼴지팀이었던 금호생명이 올 시즌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이를 대변해준다.

FA 알짜 김지윤, 이언주를 휩쓴 금호생명은 우승후보로까지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김지윤은 빠른 스피드에 게임 리딩능력을 갖추었고 이언주는 수준급의 슈터이다.

단순히 대어 2명을 데렸왔다는 사실보다는 취약 포지션이었던 가드, 포워드를 꽉 채웠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다른팀에 견줄바가 못된다. 지난 겨울리그 신인왕 곽주영이 건재하고 신인 전체 1순위 정미란까지 가세해 전력 보강이 대단하다.

정선민을 영입한 국민은행 역시 단번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세 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실패했을 정도로 최근 몇 년간 성적이 썩 좋지 못하지만 FA 최대어 정선민의 영입만으로 우승 가능성을 열어났다.

정선민은 국내 최초로 WNBA에 진출할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센터인데다 선수간 융화력도 좋아 팀에서 거는 기대감이 상당히 크다.

정선민, 김지윤과 BIG3로 꼽혔던 현대의 김영옥은 그대로 팀에 잔류했다. 그녀는 모든 팀에서 탐냈을 정도로 국내 최정상급의 슈터로 꼽히는 선수이다. 특히 스피드까지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수준이어서 팀 전술에서 다각도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현대는 김영옥, 전주원에 특급용병 라토야 토마스가 가세해 2002여름리그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주전 5명중 4명이 국가대표인 삼성생명은 특별한 FA 영입은 없지만 여전히 0순위 우승후보이다. 특히 김계령, 박정은, 이미선, 변연하의 건실한 멤버는 다른 팀의 견제를 쉽게 허락하지 않을 기세이다.

굳이 문제점을 꼽자면 선수들간 결집력이 다른 팀에 비해 다소 떨어지고 주전, 후보간 기량 차이가 크다는 점이다. 그러나 4강 진입은 큰 어려움이 없어보이는 전력이다.

이외에 지난 여름리그 우승팀 우리은행 역시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는 전력이다. 알짜배기 전력이 큰 변화없이 남아있고 박명수 감독의 용병술 역시 기대감을 갖게 한다. 반면 FA 정선민, 이언주를 뺐긴 신세계는 추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결과적으로 이번 시즌은 4강(금호생명, 삼성생명, 우리은행, 현대) 1중(국민은행) 1약(신세계)로 구분할 수 있다.

이번 겨울리그는 27일부터 시작되 4월 6일까지 팀당 20경씩 정규리그를 치르게 되며 1~4위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상위 두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간다. 개막전은 지난 여름리그 챔피언인 우리은행과 준우승팀 삼성생명이 격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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