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의 간판 스타 전주원(현대)이 코트를 떠난다.

오는 8월 아테네 올림픽과 27일 개막하는 겨울리그에도 뛸 수 없게 됐다. 지난 25일 결혼 6년차인 전주원은 "최근 병원진단 결과 임신 1개월이란 사실을 알고 구단에 이런 사실을 통보했으며 갑작스런 임신으로 선수생활을 접게 돼 구단은 물론 팬들에게 죄송스럽다"며 말했다.

전주원은 임신 사실을 모른 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했으며 3ㆍ4위 결정전 직후 임신 테스트를 통해 임신 사실을 알게됐다. 전주원은 “올림픽이 끝난 뒤 은퇴를 생각했었는데 조금 앞당겨졌다”며 “출산후에는지도자의 길을 걷고 싶다”고 계획에 대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