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새부천로타리클럽 정상순 회장이 고재형 성곡동장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사회복지에 대한 다양하고 강력한 실질적 제도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고령화 사회로의 가속화와 노인가정의 증가는 노인복지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함을 나타낸다.

많은 복지대책이 소외된 이웃을 품으려 하고 있지만 천편일률적인 법 적용의 테두리에 포함되지 못한 노인들의 복지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에 많이 의존해 있는 실정이다.

7월 29일 오정구 성곡동 주민센터에는 20kg짜리 쌀 20포대가 배달되었다.쌀은 새부천로타리클럽이 어려운 가정환경과 독거노인에게 나누어 줄 것을 당부하며 성곡동의 봉사단체인 '어함모(어려움을 함께 하는 모임)'에 기증한 것이다.

"사회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어르신들께 전달해 주십시오"

새부천로타리클럽 정상순 회장은 지난 3월 취임식을 준비하며 초청장에 "화분은 정중히 사절합니다"고 명시했다. 대신 불우이웃을 위한 기금마련에 동참해주길 당부했다.

"뜻 깊은 날 취임을 축하해시는 마음은 고스란히 모두 받겠지만, 이런 날 작은 정성을 모아 불우한 이웃을 한 번 더 생각해 보자는 취지였으며 이는 바로 로타리클럽의 정신을 표방하는 것"이라며 '화분사절'의 이유를 설명하는 정상순 회장은 "취임식 날 모금된 성금의 일부로 쌀을 구입하여 '어함모'에 기증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고재형 성곡동장은 "소중한 쌀을 전달해 주신 새부천로타리클럽 관계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 '어함모'와 각 통장의 도움을 받아 정말 어려우신 어르신들을 선정하여 그 뜻을 담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부천로타리클럽 이용남 봉사프로젝트위원장은 "지역의 소외된 분들을 위해 특히 노인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봉사단체인 로타리클럽의 핵심 이상은 '초아(超我)의 봉사'이다. 자신의 이익을 버린, 나를 넘어선 무한한 봉사를 실행하는 것을 이념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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