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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사람] 경호업계의 프로페셔널 최승희
2009년 07월 24일 (금) 00:47:39 이광민 기자 bobos7842@naver.com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영원한 사랑, 끝없는 모험, 환상의 영화축제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숱한 화제와 성과를 거둬들이며 2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순조로운 항해를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보이지 않는'그림자'인 경호원이 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영화제의 꽃인 개막식과 폐막식에 참석한 국내외 VIP를 경호했던 경호원들의 숨은 땀방울이 바로 그 열정 중의 하나다.

   
▲ 최승희 경호원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특히 이번 영화제 기간 중 유난히 눈에 띄는 경호원이 국내외 영화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공식 경호회사 FTS의 최승희(여·32세) 팀장이 바로 그 주인공.

경호 경력 11년째인 최승희 팀장은 용인대 태권도학과를 졸업하고 경호계에 뛰어든 우리나라 여성 경호원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신장 170cm에 태권도 4단, 유도 2단, 킥복싱 2단 등 종합 9단의 무술실력을 갖춘 고단자인 최 팀장은 한눈에 보더라도 위엄과 완벽함을 갖춘 경호원임을 짐작케 한다.

"어릴 때부터 경호원에 관심이 많았다. 청와대 입성을 목표로 열심히 무술을 연마하고 이론 공부도 빠뜨리지 않았다"는 최 팀장은 "하고 싶었던 일을 쉼 없는 하고 있다는 것에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직 미혼이라는 최 팀장의 이상형은 이해심 많은 남자란다. 일의 성격상 평소에는 조용하다가도 갑자기 돌변해야만 하는 자신의 업무와 직업을 이해해 줄 수 있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실외에서 자외선에 노출된 상태에서 수행해야 하는 업무도 많지만 운동을 좋아해 유난히 피부가 검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최 팀장은 "6년 전부터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시작했는데 여가시간을 같이 즐길 수 있는 남자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며 쑥스러워했다.

경호 의뢰가 많을 때는 잠도 못자며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 운동과 레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한다.

최 팀장은 경호업무의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감이라고 한다. 또한 보고 들은 것을 절대 말하면 안 되는 경호원은 그 어떤 약속이라도 반드시 지켜 의뢰인에게 믿음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승희 경호원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지난 해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를 1개월 동안 경호했을 때가 가정 큰 보람이었다는 그는  여성 경호원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힘든 일이지만 즐겨라. 처음부터 힘들다는 생각을 갖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보람을 찾아라"고 조언하면서 "경호원은 자기 관리에 철저해야하고 모든 일에 충실히 임해야하며 이미지 트레이닝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리한 눈빛으로 주의를 살피며 행사장의 안전과 의뢰인의 보호를 책임지는, 매순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직업이지만 스스로 일을 즐기며 그 속에서 보람을 찾아내고 있는 최승희 경호원이야말로 경호업계의 진정한 프로페셔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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