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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후 쓰레기로 뒤범벅된 중앙공원
[독자기고]박성희 부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
2009년 05월 07일 (목) 11:38:34 박성희 goldpark21c@hanmail.net

박성희(부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

   
▲ ⓒ부천타임즈

부천시의 대축제인 복사골 예술제가 지난 5월1일부터 5일까지 중앙공원과 시청잔디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기간에 비도 오고 일기가 고르지 않아서 애를 많이 태웠지만, 축제 기간에 어린이날도 포함되어 지금까지의 예술제에 비교해 꽤 많은 인파가 참석해 주관단체에서는 성공리에 축제를 마쳤다고 한다. 하지만 성황리에 행사를 마친 중앙공원은 온통 쓰레기로 가득 차 있어 부천시민으로서 부끄러움과 실망을 금 할 길이 없었다.

오늘(6일) 아침이었다. 전화 통화를 하기엔 조금 이른 시간에 시민으로부터 제보전화를 받았다. "중앙공원에 한번 와 보슈. 온통 쓰레기장으로 변해서 걸어 다닐 수가 없네." 이어 걸려온 다른 전화에서는, 몹시 격양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중앙공원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우리 여성단체 회원들 중에 큰 일이 있는 사람 아니고서는, 지금 당장 쓰레기 좀 치우러 갑시다." 그렇게 여성단체 회원들이 모여 온통 쓰레기와 오물로 뒤덮인 중앙공원을 조금씩, 조금씩 치워갔다.

휴일 후에 출근하는 사람들이 보기 전에, 등교하는 부천시의 꿈나무인 어린 학생들이 보기 전에 우리가 솔선수범해서 환경 미화에 힘쓰고자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약 50여명은 묵묵히 쓰레기를 주웠다.

벤치의 나무 사이사이에 낀 이물질과 질질 흘러내린 끈적이는 음료수위에 뒤엉킨 먼지들, 그리고 갑자기 높아진 온도에 부패한 음식물 쓰레기들이 뒤엉켜 악취를 내뿜고 있는 모습에 구역질이 날 지경이었다.

이쯤 되니, 참다운 시민의식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 우리는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요즘은 모두들 경제가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공원에 이리저리 널 부러진 음식물 쓰레기와 서너번은 족히도 더 쓰고도 남을 물건들을 그냥 버리고 간 것을 보니, "그것도 정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살기를 바라는 것은 누구나의 희망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식수준도 더 높아져야 하며, 지금과는 달라야한다. 버리는 사람 따로, 줍는 사람 따로 이던 오늘 일은 함께 생각해 볼 문제이다. 어떻게 아시고 시청의 가정복지과 윤순중 과장님, 정예분 팀장님, 그리고 담당자들이 직접 걸음하여 격려를 해주었다. 뜻밖에 드링크 까지 준비하는 친절을 아끼지 않았다.

부천시민으로서 주인의식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느껴본다. 그리고 축제 주최 측은 내년부터 축제의 끝까지 책임질 줄 아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아마도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동참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부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 박성희>

 
   
▲ ⓒ부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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