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 40분에 열린 오정대공원 및 자전거 문화센터 준공식이 오정구청 뒤 오정동 123-1 번지 일대에서 개최됐다.

초여름을 연상케 하는 더운 날씨 속에서 탤런트 유인석의 사회로 진행된 준공식에는  오정구자전거타기추진위원회 소속 회원들을 중심으로 하는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오정구민 및 시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준공식에는 홍건표 부천시장을 비롯해 원혜영 국회의원,  한윤석 시의장,도의원 황원희,이음재,오정섭,최환식,송윤원, 유지훈, 시의원  한선재, 김영회,정영태, 주수종,오세완, 송원기,박동학, 박노설, 이태영 부천시생활체육협의회장,  최운용 경기도 교육위원,김인규 전 오정구청장, 윤종권 오정구자전거타기추진 위원장, 김영협 원미구자전거타기추진위원장, 오정구 자전거 사랑 정상순 고문, 자전거 조형물을 제작한 김창섭 부천대교수, 우종태 부천시자전겨연합회장, 설경조 전 회장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경사가 3개 겹친 날을 맞이했다"며 "오정구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오정대공원이 완공되고 자전거 문화센터가 건립되어 준공식을 갖는 날일뿐만 아니라 오정 레포츠센터 기공식이 있는 날"이라고 기뻐했다.

이어 홍 시장은 "오정구는 미래의 땅이 있는 곳"이라며 "부천 운하와 연결된다면 분명히 선진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윤석 부천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소사구를 지역구로 하고 있지만 오늘 여기에 와 보니 구민들이 맘껏 운동할 수 있는 좋은 시설이 있어 오정구가 부럽다"며 "오늘의 이런 경사를 맞이하기까지 오정구 지역 시의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그동안 오정구 체육행사를 원미구의 시설을 빌려 치러왔는데 이제 오정구에서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한 의장은 또한 "오정구민들의 그동안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제 그 보상을 받는 시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랜 진통 끝에 지난해 3월 175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4만9000여 m² 규모로 완공된 오정대공원에는 국제적인 경기가 가능한 인조잔디 축구장과 육상트랙을 포함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오정구의 대표 체육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오정대공원은 체육시설 뿐 아니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개울과 분수, 산책로, 광장, 야생초 화원 등이 들어섰으며 어린이놀이터 등과 같은 다양한 공간도 설치됐다.

자전거 문화센터는 자전거에 대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17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연면적 900여 m²)로 건립되었다. 센터 내부에는 영상실과 전시실, 체험관, 입체영상관, 자전거 대여소 등이 배치됐다.

▲자전거 조형물을 제작한 김창섭 부천대교수가 자전거 사랑회원들과 함께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자전거문화센터  앞 광장에는 김창섭(전 부천예총회장·부천대겸임교수)씨가 제작한 높이 9m의 거대한 자전거 상징조형물이 설치되어 자전거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시선을 모았다.

"오늘은 멋진 날이죠!"라며 단상에 선 원혜영 국회의원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고 고생을 많이 한 일이 마무리되었을 때 더욱 기쁜 것 같다"고 오정구대공원과 자전거 문화센터의 건립을 축하했다.

원 의원은 더불어 "이 지역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인 문제를 해결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시민들의 꿈을 수립하고 하나하나 실현되는 것을 보는 것은 언제나 기쁘다면서 "오늘 자전거 문화센터의 건립은 자전거 도시 부천의 위상을 분명히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피력했다.

윤종권 오정구자전거타기추진위원장은 "자전거 도시로서 우리 시는 자전거와 관계된 수많은 상을 수상하는 등 자전거 도시로서의 위상을 수립해 왔다"며 "오늘 건립되는 자전거 문화센터가 자전거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가 생성되는 랜드마크적인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오정구 자전거 사랑회 정상순 고문도 돼지 머리 앞에서 고사를 모시며 자전거문화센터의 발전을 기원했다ⓒ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부천시 자유총연맹 부지부장이며 오정구 자전거 사랑회 정상순 추진위원도 돼지 머리 앞에서  고사를 모시며 자전거문화센터의 발전을 기원했다.

정상순 추진위원은 "에너지도 절약하고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지키는 자전거를 통해 오정구가 전국 최고의 자전거 웰빙도시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오정대공원을 둘러봤다는 원종애(고강1동)씨는 "다양한 체육시설들을 구비해 구비해 가족들이 다함께 운동할 수 있도록 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작은 호수와 예쁜 꽃과 나무들이 있어 휴식공간으로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며 "이제 멀리까지 나들이 가지 않고 바로 동네에서 즐길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정구 자전거타기추진위원회 구점자 총무는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오정구에 자전거 문화센터가 세워졌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부천시를 넘어 전국 최고의 자전거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총 공사비 450억 원을 들여 2010년 9월 준공 예정인 오정레포츠센터( 연면적 1만8500여 m²)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에어로빅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아이에스건설(주) 김종성 대표, (주)푸른세상 정병현 대표, (주)녹색조경 허섭 대표, (주)한성이엔씨 김길남 대표, (주)은혜토건 양철규 대표

유공시민 대한 표창
(주)오성종합건설 오병택 대표, 아이에스건설(주) 김인철 대리, 오정동 이순애, 고강1동 안명기, 고강1동 김장웅, 원종1동 장주섭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이 자전거 사랑회원들과 함께 <자전거 도시 오정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오정대공원 준공 기념 식수. 좌로부터 윤종권 오정구 자전거타기 추진위원장-정영태 시의원-김영회 시의원-원혜영 국회의원-홍건표 시장-한윤석 시의장-이음재 도의원-오정섭 도의원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자전거 문화센터 내 자전거 전시관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자전거 문화센터 내 자전거 전시관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