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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인공이 되는 멋진 삶"
조은경 CEO의 정상을 향해
2009년 04월 14일 (화) 08:26:01 조은경 eukcho@hotmail.com


조은경( 주식회사 '다손' 대표이사)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면서 가끔 내가 정말 잘 살고 있는 것인지, 이렇게 사는 것이 옳은 것인지 나 자신에게 스스로 물을 때가 많이 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난 이 세상에서 저마다 자신이 왜 태어났는지 궁금해 하며 "누구나 이 세상에 온 이유가 반드시 있다"고 학습되어 온 사실에 나의 역할이 무엇일까를 찾아 헤매는 시간들 속에서 나의 방황과 희망과 기쁨과 슬픔들이 모여 내 삶이 이어져 가고 있다.

   
▲ CEO 조은경
수많은 사람들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면서 타인의 눈을 통하여 타인의 평가를 통하여 자신의 삶에 대한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며 어떻게든 인정을 받기 위해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주변 사람들의 눈높이에 차지 않으면 기를 펴지 못하고 서러운 인생을 살며 때로는 왕따가 되어 괴로운 삶을 살아가기도 한다.

나는 요즈음 일반 사람들과 달리 자신들 스스로가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타인들에게 알리며 각인시켜 긍정적인 평가와 존경을 이끌어 내는 사람들을 만나보았다.

지난주 참석한 '아트스피처(art speecher)' 김미경씨의 출판기념회에서 자신이 언제고 꼭 밥 한 끼 사주고 싶은 사람들을 초청하여 정말 비싼 밥을 한 끼 사며 자신이 살아 온 과정과 자신의 일과 자신의 꿈을 이야기 하며 각계각층에서 달려 온 300명이 넘는 사람들을 한데 묶어 자신의 이야기대로 움직이게 하고 감동시키고 그녀를 알고 지내는 것에 감사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았다.

'아트스피치(art speech)'라는 말에서 풍기는 우아함과 세련된 매너와는 거리가 먼 연예인 박경림 같은 허스키한 목소리에 때로는 개그맨 같은 어투와 상소리도 거침없이 섞인 스피치에 자신 있게 "아트스피치"라고 강좌명을 붙이고 자신의 분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사람들을 상대로 강의할 수 있는 당당함과 자신감.

김 대표의 강의를 듣기 시작하고 몇 분 안 되어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몸이 점점 앞으로 당겨지고 김 대표를 바라보는 일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주변에 누가 있고 무엇이 있는지 어떤 것에도 무관심해지는 상황으로 빨려 들어가게 만드는 화술. 20대에서 70대까지 똑같은 모습으로 똑같은 행동을 하며 거의 교주님 앞에서 "네, 맞사옵니다. 그렇죠 그렇죠."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의 모습. 동시에 웃고 동시에 소리치고 동시에 공감하고 감동하며 군무를 추게 하는 능력.

이와 같이 스스로 개발한 그녀의 능력과 사업 아이디어는 지금까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를 만들어 내고 이를 사업화하여 말 잘하는 사람이 되려면 필히 "김미경의 아트스피치 티칭"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하나의 훈련코스로 자리매김 해 가고 있다.

지난주 뉴스를 통하여 본 '한경희 생활과학'의 한경희씨. 2001년 처음 스팀청소기를 개발하여 고전을 면치 못하더니 2003년 새롭게 개조한 제품을 들고 이리 뛰고 저리 뛰어 다니며 애를 쓰던 분. 2004년 150억 매출을 올려 기뻐하고 2005년 매출 1,000억원 돌파 후 2007년 미국시장을 공략하러 미국에 간다더니 곧이어 들려온 소식. 미국의 홈쇼핑에서 유례없는 대박을 터트리고 지금은 제품이 없어 못 팔 지경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지난 4월 10일 기자회견을 통하여 "창립 10주년이 되는 2013년의 매출 목표는 5,000억원"이라며 자신 있게 선언을 하는 것을 보았다. 2013년 그녀는 분명히 5,000억원의 매출에 이를 것이라 확신한다. 왜? 그녀는 자신이 말 한대로 사는 사람이라고 나에게 각인시켜 놓았기에 나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얼마나 멋진 일인가. 다른 사람의 평가에 의하여 좌우되는 삶이 아닌 자신의 생각한 대로 사는 삶. 사람들의 생각을 이끌어 가며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말하는 대로 믿어 주고 인정해 주는 삶. 결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어떻게 하면 그러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는 깊이 생각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이렇듯 모두가 자신의 분야에서 주인공이 되어 멋진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 외로운 삶도 서러운 삶도 괴롭힘 당하는 삶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진정으로 자신이 좋아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어 그 속에서 매일매일 새로운 발견과 기쁨을 끌어내며 흥미진진하게 살아갈 때 우리는 도저히 사람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을 것 같던 일들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능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그리고 그 힘으로 이루어내는 일들이 바로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나 꼭 해야만 하는 자신의 역할이며 보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그 일이 자신의 기쁨을 넘어 주변사람들에게, 사회에, 국가에, 그리고 이 세상 사람들에게 많은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일이라면 더욱 의미 있는 일이 되고 의미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오로지 몇 분야의 일들을 중심으로 한 방향을 향하여 같은 일을 하면서 서로 비교하고 경쟁하며 쓸모없는 전쟁으로 탈진하는 삶이 아닌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은 공부를, 꽃가꾸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꽃가꾸기를, 요리하는 일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사람은 맛있는 요리로 주변사람들을 감동시키고 감사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이세상은 수많은 사람들만큼이나 수많은 일들과 다양성으로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모두가 주인공으로 살 수 있는 정말 재미있는 세상이 될 것이다.

이러한 삶을 살아 온 사람은 이 세상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다하는 순간 죽음에 대한 두려움 없이 얼굴 가득 흐뭇한 미소를 띠우며 눈 감을 수 있으리라. 

아니 바로 몇 시간 후 어떠한 일로 이 세상을 떠나야 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그 순간까지 정말 후회 없이 신나게 살았기에 자신을 알고 있는 가족이나 친지들, 지인들 모두가 슬퍼하기보다는 흐뭇한 미소로 자신을 보내주기를 바라며 이 세상에서의 즐거운 소풍을 마칠 수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이러한 삶을 살기 위하여 하루하루를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조은경 님은 (주)다손 대표이사 입니다.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대학에서 강의하다 사업에 뛰어 들었습니다.

2009 제1회 약속대상 '기업인 부분' 최우수상, '2008년 장영실상 발명문화대상' '2008 Citi-KOSBI 여성기업인상',  '우수여성발명인상(특허청)',  '지식재산발전유공자표창(특허청)',  '여성발명경진대회대상 국무총리상(행정자치부)',  '여성경제인 환경부장관 표창(환경부)' 등 화려한 수상경력과 지식재산권 특허등록 9건, 특허출원 4건을 보유한 자랑스런 부천의 여성 CE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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