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의 계절이다. 30~50년생 벚나무들이 1.8km의 환상적인 벚꽃 길을 연출하는 도당산 벚꽃동산. 게다가 야간에는 노랑, 빨강, 초록 등 6가지 빛깔의 조명이 벚꽃들을 더욱 화려하게 물들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제11회 도당산 벚꽃축제가 4월 11~12일 양일간 열렸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11일(토) 도당산 자락에는 수만명의 인파가 구름처럼 몰려들어 각종 체험행사와 더불어 공연을 즐기며 일상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 냈다.
어린이 글짓기, 주민노래자랑, 페이스 페인팅,케리커쳐, 파라핀체험, 비누체험, 글짓기, 어린이 사생대회 그리고 오후 4시 개막행사에 이어진 줌마들의 댄스공연, 마술, 비보이 공연, 불꽃놀이가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 올렸다.
가족과 연인들은 벚꽃동산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공연을 즐기며 신나는 시간을 만끽하는가 하면 디카, 폰카로 벚꽃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추억만들기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김병현 도당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 관내 동아리팀, 8개자생단체, 다문화가정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준비를 해왔다"면서 "벚꽃이 만개한 도당산에서 추억과 낭만에 흠뻑 젖어 달라"고 말했다.
홍건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주에 열렸던 원미산 진달래 축제와 함께 도당산 벚꽃축제가 부천의 대표적인 꽃축제로 자리 잡았다"면서 "우리 부천시도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만화·애니메이션,무형문화엑스포를 세계적 축제로 발전시켜 우리만의 문화인프라를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이음재 도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윤석 의장· 임해규 국회의원·지역출신 이음재 도의원은 "벚꽃축제를 통해 일상에 지친 피로를 말끔히 씻고 생활의 활력을 재충전하는 행복한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축제에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거리···도당동 주민자치위원회 산하단체가 마련한 먹을거리장터에는 국수를 비롯하여 떡볶이·잔치국수· 돼지껍대기, 순대,두부김치,해물파전 등이 판매됐다.
한편 주민자치위는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를 위해 안전과 위생, 설비 등 모든 면에서 꼼꼼하게 챙겼다. 화장실 보수공사를 비롯해 수도공사, 무대조명시설 보수를 실시했는가 하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곳곳에 소화기도 비치했다.
또한 먹거리 장터에서 봉사하는 단체원들은 하얀 위생복을 입고 서비스에 나섰는가 하면 부천북중 자원봉사학생들의 행사장 주변청소도 완벽하게 처리해 냈다.
▲ 이음재 도의원이 부녀회원들과 함께 파전을 부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MBC 서프라이즈에 출연하는 탈랜트 유인석 씨가 운영하는 비누공예 체험부스를 찾아온 열혈 꼬마팬들과 함께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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