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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농구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대만과의 경기 우승, 아시아 3위로 아테네올림픽 출전
2004년 01월 20일 (화) 00:00:00 오마이뉴스 webmaster@ohmynews.com

3장의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2004 아시아 여자 농구 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일본에게 의외의 일격을 당했던 한국이 한수 아래의 기량을 가진 대만과의 3, 4위전에서 승리, 아테네행 마지막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전날 일본전처럼 의외의 일격을 당할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대만과의 경기에 정신 무장을 새롭게 하고 나와, 1쿼터부터 변연하, 이미선의 3점슛을 발판으로 내외곽에서 고른 득점을 획득했다.

준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변연하는 언제 부상을 당했는지 모를 정도의 기량으로 18점을 따내며 한국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미선, 박정은 등의 슈터들도 정확한 슛감각을 선보였다.

1쿼터를 30-16으로 14점 앞선채 마친 한국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선수들을 교대로 투입시키는 여유를 보였다. 3쿼터에서 점수차를 75-38로, 37점차로 벌리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지막 4쿼터에 들어서면서 후보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간 한국은 전원 밀착 수비로 마지막 역전을 바랬던 대만 선수들을 제치며 득점을 계속 해나갔고 결국 88-59, 29점차의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일본전에서 예상 외의 패배를 하며 3위를 차지했지만 이 대회를 통해 변연하, 이미선이라는 향후 5년간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할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보이며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부상 당한 정선민을 대신해 한국의 인사이드를 지켰던 홍현희, 이종애, 강지숙 등은 대만 선수들에게 계속 자리를 내주며 득점을 허용하거나 리바운드 다툼에서 지는 모습을 보여 정은순-정선민으로 이어지는 센터 계보를 이을 후계자 발굴의 과제가 남을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본선까지 앞으로 반년. 아시아 대회에서의 미숙했던 점을 보완하고 프로리그에서 좋은 선수들을 발굴하여 2002년 세계 선수권 대회 4강 못지 않은 성적을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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