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지역의 경제발전의 중심축이 될 부천 오정지방산업단지 조성이 3월말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부천 오정동 428번지 일원(29만여㎡)에 금형중심첨단업종 산업시설용지 65개와 주거용지 61개 필지가 들어선다.

이에 시 건축과는 개별 건축물들이 산업단지 전체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만큼 산업단지 입주협의체와 긴밀한 체제를 구축하고 준공업지역 산업단지 건폐율이 80%라는 단점을 보완해 입주업체 특성에 맞는 자유로운 건축평면을 구성할 수 있도록 특별한 규제를 두지 않았다.

또한 건축물의 외부 색상이나 주출입구에 '몰드벨리'만의 CI를 개발해 적극 활용토록 초안이 완성된 상태이다.

주차장의 경우 대지활용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작업차량 주차를 제외한 건축물 사용자들의 부설주차장은 필요 시 옥상으로 유도하며 아름다운 조경시설을 위해 친환경 생태조경 조성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향후 건축설계 시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건축박람회 관람은 물론 상급기관과 협의를 통해 친환경 인증 건축자재와 고효율에너지 기자재 인증을 득한 건축자재 목록을 확보하고 재료의 특성과 효율, 생산업체, 시공방법 및 시공가격 등을 비교한 자료를 준비 중에 있다.
 
한편 시는 강도 높은 부천형 뉴딜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입주예정업체로 하여금 건축설계 및 시공 시 부천 관내 등록업체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전달한 바 있다.

한상휘 건축과 건축허가팀장은 "건축주의 협조와 인식이 함께하지 않는다면 아름다운 산업단지 조성은 불가능하다"면서 "건축주를 움직이기 위한 자료를 최대한 확보하고 설득과 협력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업단지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