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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물보다 진했다" 오명근 의원의 대변신
2009년 01월 22일 (목) 00:00:00 양주승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오명근 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21일 시 집행부가 상정한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 동의'’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명시해 승인한 배경에는 한나라당 소속 오명근 의원의 빛나는 활약이 있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민주당 의원 4명, 한나라당 의원 5명 등 총 9명으로 주요안건 심의가 있을 때 마다 민주당은 5대4의 열세에 놓여있었지만 오명근 의원은 여야 정파를 초월한 특유의 뚝심과 카리스마, 자신있는 소신으로 한나라당 의원들을 설득하고 의견을 모아내는데 중심적 역할을 해 시 집행부의 일방적 독주를 견제해 왔다.

부천엑스포와 관련해서도 전반기 의장 재임시부터 후반기 기획재정위원까지 "무형문화 뿌리가 없는 부천은 절대 불가능하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으며 지난해 예산안 심의때도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그러했던 오 의원은 21일 열린 엑스포개최 동의안 심의에서 민주당이 주장한 "도비 20억 확보 후 승인하자는 '보류' "방침에 제동을 걸고 나서 "도비 20억 확보를 '조건'으로 명시해 승인"했다.

만약 오 의원이  "도비 20억 확보 후 '승인' 하자"는 민주당의  '보류' 방침에  동조하고 표결에 들어갔다면 5대4로 부결(보류)되는 상황이 전개될 전망이었다. 하지만 오의원은  피는 물보다 진했던지 한나라당 편에 섰다.

이와 관련 과거 오의원이 엑스포와 관련해 비판적 견해를 취했던 발언을 검색해 보면 변해도 '하룻밤' 사이에 참 많이 변했음을 단박에 알 수가 있다 .

   
▲ 2008년 12월 8일 오전 11시 부천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심명식 문화예술과장이 기획재정위를 찾아와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 관련 예산을 세워 달라"며 머리를 조아리고 읍소하자 냉담한 반응을 보였던 오명근 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다음은 오명근 의원 엑스포 관련 발언 어록

▶ 어록 1-"기본 뿌리가 없이 무슨 경쟁력···여러분(문화예술과장및 직원)이 공무원이 아닌 일반 시민이라면 나 말에 100% 동의 할 것이다. 매년 100억씩 투자하는 사업을 어찌 감당 하려는가··· 뭐 한가지 보여 지는 것이 없다" <2008년 12월 5일  문화예술과 2009년도 세출예산(안) 세부사업 설명을 청취 하면서  오명근 의원이 심명식 문화예술과장에게 "문화해서 밥 먹고 살 것이냐" 고 질타하면서 한 발언>

어록 2-"부천에 걸 맞는 문화사업을 해야 한다, 영화제도 개떡이지, 만화도 다른 곳에서 치고 들어오고 있지··· 늘어만 놓고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5대 문화사업에서 6대 문화사업으로 문어발식으로 펼쳐 놓고 그 예산 어찌 다 감당 하냐. 정리할 것 정리해야 한다. 다음에 시장이 바뀌면 또 하나 추가해서 7대사업 할 것 인가"

▶어록 3-"올해 치른 엑스포에 대해 성공했다고 하는데 시민과 의회가  다른 평가를  할 수 있다. 인원 동원 등 모든 과정을 보면 용역결과보고서와 다른 점이 있다. 요소요소에서 나타나는 과정을 보면 성공이라 말할 수 없다" <2008년 12월 8일 홍건표 시장이 기획재정위를 방문해 협조를 구할 당시 발언>

▶어록 4-"무형문화재 공방거리(컴퓨터, 티브이 8대,냉장고 8대)와 여월동 무형문화재전수관(12월3일 개관) 민간이전 시설물, 유지관리비, 물품구입비(공공요금및 시설관리비 2천400만원, 비품구입비 2천만원, 보안등2천6백만원) 등 시에서 다 해줘야 하나···운영비는 자부담해야지 남사당도 마찬가지다 시에서 운영비 대주고 다른데서 돈 벌고 다닌다."

▶어록 5-"전주가 아태무형문와유산전당을 건립하는데 부천이 경쟁이 되겠냐. 우리는 그냥 주저앉게 돼 있다.  출발부터 경쟁이 안 된다. 향후 전주에 국비 예산이 집중되어 있어 부천은 시레기가 될 수밖에 없다. 무형문화재가 안타까운 것은 지난 엑스포 행사땐 다 몰려와 빼먹을 것 다 빼먹고 행사가 끝난 후 용역결과 보고 할때는   5명밖에 오지 않았다고 들었다."
 
▶어록 6-"나 개인적으로도 전주가 그런 사업을 안 한다해도 부천은 경쟁력이 없는 사업이다. 뿌리가 없기에 미래 경쟁력도 없다. 한옥마을을 역사의 밑받침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한옥을 짓는다는 것은 사업의 연속성도 없다. 수원, 성남, 고양, 용인, 평택, 화성, 시흥이 우리를 쫓아오고 있다. 재정자립도 면에서 우리시는 교부단체로 변했다. 2~3년 후에 봐라. 부천은 경기도에서 뒤처진 도시가 될 수도 있다.  단일규모로 부천 최대의 땅인 영상문화단지에 (무형문화)씨앗 하나 없는데 무슨 한옥마을(공예공방거리)냐."

▶어록 7-"공방거리를 신응수에게 맡겼는데 자기 목재상에서 다 같다 쓰고 뭐했냐? 시흥 관곡지에 가봐라. 한옥을 대감집 마냥 지었는데 부천은 장인이 지었다는 한옥 지붕은  요만한데 서까래는 이따만하고 균형이 안 맞는다. 그것이 무슨····"

▶어록 8-"(심명식 문화예술과장에게)자꾸 나랑 말쌈 하려는데····우린 옛날 한옥에서 안 살아 봤냐? 그런 식으로 얼마나 (신응수) 돈 벌었는지 모르지만 부도덕하다. 그 사람이 향후 1차 2차3 차 집지을 것을 계산했다면 설사 단가가 싸더라도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자기 물건 안 팔아먹어야 했다, 뭐 한 가지 미래가 없다. 시민세금으로 그 사람들(무형문화재) 위해 집지어 준만큼 그들이 우리에게 뭘 해줄 건가..지금 그 사람들은 혼자 내가 (공방거리에)들어가 무슨 이익이 될 것인가 주산 알 두드리고 있다.  전주에 가는 것이 이익이다고 생각하면 다 갈 사람들이다. 몇 천만원짜리(작품) 사갈 사람 누가 있냐."

▶어록 9-"무형문화재는 국가가 지정하고 관리하는데 지자체인  부천이 전국의 무형문화재를 모아 사업(엑스포·공예공방거리)을 한다는 것은 무리이다. 정부차원에서 추진해야할 사업이었다"

▶ 어록 10-"강릉이 2012년 세계무형문화유산축전을 개최하기 위해 아시아,유럽,아프리카 등 20여개 국가및 도시와 네트워크하고 교류하는 등 사전 준비를 완벽하게 했고, 안성시는 2012년 2012년 세계민속축전을 개최를 위해 5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쳤는데 부천시는 그동안 무엇을 준비해왔냐. 결국 관련부서는 국내외 정보에도 어두운 우물 안의 개구리였다"<2008년 12월 2일 문화재청이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전북 전주시에 '亞·太무형문화유산전당'을 건립한다는 보도에 대해···>

▶어록 11- "(홍건표시장은) 의회의 결정에 불만이 있을 때마다 공무원 집합교육, 기자회견을 통해 의회를 성토하는 장으로 몰아갔다. 예산심의는 의회 고유기능이며, 고유업무다. 이 같은 고유업무 수행에 대해 '횡포를 자행한다', '삭감을 철회하라'는 등 자극적인 표현을 쓰는 것이 과연 올바른 시정인지 되묻고 싶다" <2008년 05월 23일23일 폐회한 제143회 부천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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