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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진경 판화로 만나보세요
오는 30일까지 '독도진경판화전' 열려... 구본창 외 17인 작품 전시
2004년 01월 19일 (월) 00:00:00 오마이뉴스 webmaster@ohmynews.com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1∼37. 울릉도에서 남동쪽으로 90㎞ 해상에 위치한 면적 0.186㎢의 작은섬 ‘독도’가 다시 한번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의 독도우표 발행에 대해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를 비롯한 고위 관료가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망언을 잇따라 내놓으며 촉발된 독도의 한·일 영유권 분쟁때문이다.

정부가 외교분쟁에 휩싸이는 것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강력한 대응을 피하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독도수호를 외치며 사이버상에서 일본 네티즌들과 충돌하고 있다.

잊혀질만 하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생떼를 쓰는 일본 정부의 행태가 분통 터지기도 하지만 이 때를 독도사랑을 되새기는 계기로 활용하면 오히려 약이 되지 않을까.

지난해 12월 23일(화)부터 오는 30일(금)까지 독립기념관 대한민국임시정부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는 독립기념관과 서울대 박물관·미술관 공동기획으로 ‘독도진경판화전’이 열리고 있다.

‘역사와 의식, 독도진경판화전’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번 특별전에서는 구본창, 강경구, 박대성, 손장섭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미술가 18명의 판화작품을 통해 드러난 독도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별전에 참여한 작가들은 전시에 앞서 한국 최동단의 섬, 독도를 직접 방문해 각자가 느낀 것을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독특한 조형언어로 표현해 낸 바 있다. 이번 전시에는 18명 작가들이 독도에서 받은 강렬한 인상을 표현한 오리지널 판화 36점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이종상 초대작가의 ‘독도의 일출’은 장엄함으로 관객을 압도하며 독도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선보인다. 이문원 독립기념관장은 “독도는 지도 위에 찍혀있는 하나의 작은 점이 아니라 우리들의 가슴 속에 크게 자리잡고 있는 소중한 영토의 일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관장은 “독도는 영토 이상의 역사 문화적 개념을 지닌 곳”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관람객들에게는 독도에 대한 종합적 이해와 내 나라와 내 땅을 사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망언을 서슴치 않는 일본 정부나 한국 정부의 소극적 대응을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직접 독립기념관을 찾아 독도의 참 모습을 가슴에 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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