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2008부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야 정파를 가리지 않고 일치된 모습을 보여준 기획재정위원회가 시민방청단 평가에서 후한 평가를 받았다.

시민방청단은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행정사무감사'라고 할 만큼 감사 전기간 동안 엑스포관련 사안을 다루는데 집중 여야 정파를 가리지 않고 일치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서 "김관수 위원장의 강단있는 진행을 필두로 소속 의원들이 고루 진지한 감사에 임했다"고 평가했다.

▲ 김관수 기획재정위원장

이들은 "금년에도 백종훈, 강동구 의원이 비교적 두드러진 활동을 보였고 강일원, 변채옥, 이영우 의원도 엑스포 등 소관업무에 대해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성실하게 감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또한 "오명근, 정영태 의원을 비롯해서 전반적으로 의원들이 집행부의 실정에 맞서 소속정당에 구애되지 않고 비판하고 지적하는 데 협력하려는 모습은 높이평가할 점이다"고 덧붙였다.

방청단은 "아쉬운 점은 엑스포추진단의 감사보고서 미제출과 관련하여 위원회가 보인 미온적 태도는 두고두고 문제"라면서 "부실제출과 관련하여 이를 제재할 법률규정(명문규정 미비)등 제도의문제점을 따지기 전에 의회가 스스로 권능을 확립하는 길에 대한 진지하고 강인한 결단의 부족이 더 문제" 라고 지적했다.

또한 "시민의 혈세를 받아 운영된 엑스포 사무총장(유길촌)이  출석요구에 불응하여 한나절 동안 감사가 공전되었음에도 적절한 제재를 가하지 못하고 유야무야 넘어갔을 뿐 아니라 상궤를 넘어서 부천시민을 모독하는 듯한 훈계성 발언을 적시에 제지하지 못한 점은 대단히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