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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 '비례대표는 악세사리' 발언 물의
2004년 01월 19일 (월) 00:00:00 시민의신문 ngotimes@ngotimes.net

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가 16일 오후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를 만나 101인 여성예비후보 명단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최 대표가 비례대표는 악세사리에 불과하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은 "한나라당이 다수의석을 가지고 있으니까, 정치관계법 개정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한 뒤, "경선 예외 지역에서 한나라당 여성공천을 많이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최병렬 대표는 "여성단체들의 요구와 취지는 충분히 공감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최 대표는 총론 수준에서 여성정치참여는 동의하지만 현실정치상황을 감안, 실제로 여성계의 요구를 거의 수용하지 않는 발언만을 늘어놨다. 심지어 비례대표는 악세사리에 불과하다는 발언을 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를 도입하는 제도변화에 대한 몰이해를 드러냈다.

최 대표는 "정치라는 것이 협상을 통해 가능한데, 한나라당이 여성정치참여를 위한 제도를 내 놓더라도 다른 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며 "여성 비례대표 50% 할당에 대해 당헌·당규상에 명시했지만, 여성계가 현 정당법 여성비례대표 30%로 돼 있는 것을 50%로 개정해 달라는 요구에 수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상희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가 "여성정치참여를 늘리기 위해서 비례대표를 늘리는 방향으로 정치관계법을 개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정치관계법 개정에 있어서 비례대표를 늘리는 것은 옳은 방향이 아니다"며 "우리나라의 선거구제는 소선구제를 골간으로 하기 때문에 비례는 악세사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여성인사들과 최 대표간 선거구제 방안과 여성비례를 늘리는 것에 대한 논의가 한참을 오갔다. 하지만 최 대표는 당론을 거스르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건부 수용을 얘기했다.

이어 김상희 대표는 "원래 한나라당 안이었던 지역구와 비례를 늘리지 않는 안으로 정치관계법을 개정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은 "오늘 여성계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는 방향으로 당론을 다시 협의할 것과 지역구에서 여성공천을 배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가 전달한 한나라당 희망자는 지역구 신청자 4명, 비례대표 신청자 10명, 희망정당을 표기하지 않은 비례대표 신청자 32명으로 총 46명이다. 

 
<다음은 그 명단> 
 
<한나라당: 지역구 출마희망자 명단>
 
성명 / 소속/ 거주지/ 연령/ 출마희망 지역구


김희정/ 한나라당 중앙당 부대변인/ 부산/ 32/ 부산연제구
박순자/ 한나라당 안산시 단원지구당 위원장/ 경기/ 45/ 경기 안산 단원구
서정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울산지부 회장/ 울산/ 39/ 울산 남구을
이혜훈/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연구교수/ 서울/ 39/ 서울 송파구(분구 예상지역)


<한나라당: 비례대표 희망자 명단>
 
성명 / 소속/ 거주지/ 연령
 
김경숙/ 공주대 교수/ 충남/ 48
김금래/ 한나라당 여성국장/ 서울/ 51
김영순/ 전문직여성한국연맹 연맹회장/ 서울/ 54
남성희/ 대구보건대학 학장/ 대구/ 48
노미혜/ 한나라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서울/ 60
박정희/ 그린훼밀리운동연합 총재/ 서울/ 64
서은경/ 아줌마키우는아줌마연대 공동대표/ 경기/ 55
이계경/마고기획 대표이사 회장/ 서울/53
진수희/ 여의도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세종대 겸임교수/ 서울/ 48
차원갑/한나라당 중앙위원회 부의장/ 서울/ 67
이혜훈/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연구교수/ 서울/39 * 지역구 출마가능
 
<희망정당을 표기하지 않은 예비후보 명단>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소장 서울 58
권혁희 강원도 민주당 도지부 사무처장  강원 68
김삼화 김삼화법률사무소 대표  서울 41
김송자 전 노동부 차관  서울 63
김애실 외대 경제학과 교수  서울 57
김영신 경원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  서울 60
김의숙 연세대 간호대학 교수  서울 57
김재옥 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시민의모임 회장  서울 57
나도선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경기 54
민경자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정책개발부 부장 공직  충남 49
손봉숙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이사장  서울 59
신동식 한국여성언론인연합 공동대표 서울 66
신   명 한국노동연구원 사무총장  경기 57
안명옥 포천중문의과대학 강남차병원 교수  49
윤인경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충북 51
이숙자 참사랑의집 설립 추진위원회  울산 54
이양자 세무사 이양자 세무회계사무소 소장  서울 59
이인실 한국경제연구원 금융재정연구센터 소장 서울 47
이인호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공직 서울 67
이정선 대구여성회 회장 여성단체 대구 48
이정자 경실련 중앙위원, 녹색소비자연대 이사  서울 62
이진영 충북과학대학 학장 학계 충북 62
이춘호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서울 58
이현숙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상임대표  서울 57
임혜숙 마산MBC 라디오 부장 경남 45
장명수 한국일보 이사  서울 61
장성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  서울 59
장하진 한국여성개발원 원장 공직  서울 52
조은희 우먼타임스 편집위원장 경기 42
조춘자 전 충남도청 여성국장   충남 63
최갑순 한솔교육 대구사업단장  경남 47
홍경표 한남대 불문학과 교수  대전 62
홍성운 신일병원 내과 부원장 서울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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