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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 3B구역 사무실 개소 및 발대식
최수봉 위원장, "주민의 몫을 위한 재개발이 되도록 최선"
2008년 11월 03일 (월) 00:00:00 이광민 기자 bobos7842@naver.com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안개 속에 갇혀 있던 부천시 오정구 고강3B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환한 불빛이 밝혀졌다.

지난 3일 오후 5시 토지등소유자와 주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조합설립추진준비위원회가 사무실을 마련하고 개소식과 발대식을 거행했다.  2007년 뉴타운촉진지구로 지정된 고강동은 고강지구 연합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4차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활동을 펼쳐왔으나 올해 4월 고강지구가 1B 2B 3B 구역으로 분할되는 과정에서 각 구역별로 조합설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 임시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수봉씨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개소식에서 사회자는 추진위원회의 역할과 업무 및 자격에 대해 설명하였고 이후 추진위원장과 부위원장, 감사 등 임시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이날 임시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수봉 위원장은 "고강3B지구의 재개발을 위해 선뜻 앞장서 나서는 사람도 없는 정말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렇게 사무실을 마련하고 발대식을 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고강 주민들의 이익과 여론을 최대한 반영하는 개발계획을 수립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무엇보다도 주민들에게 많은 홍보를 해야할 것" 이라며 "추진위원회의 업무와 역할을 최대한 알리고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무실이 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 추진위원회의 업무와 역할에 대해 진진하게 경청하고 있는 참가자들

고강지구는 김포공항과 인접하고 있어 고도제한 및 소음피해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이는 재개발에 따른 사업성 희소라는 꼬리표까지 붙어 고강지구 재개발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주민 윤모씨는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고강지구를 찾아오는 정비업체도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푸념을 털어 놓았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장재욱 원미9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장은 "고도제한으로 용적율도 완화할 수 없어 개발이익을 기대할 수 없는 고강지구에 대해 부천시는 의무임대비율 17%적용과 72%소형평형비율, 기반시설부담금 4100억원을 못박았다" 며 "이는 집주인을 세입자로 전락시키려는 어처구니없는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 고강3B지구의 구획을 표시한 지도를 살펴보고 있는 주민들

재개발로 인한 이주민을 막고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소형평수 위주의 계획은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근시안적 졸속 행정"이라고 말하는 최수봉 위원장은 "위로 올라갈 수 없다면 고강지구 내 그린벨트를 해제해서라도 사업성을 보완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구윤회 추진위원은 "3B지구 추진위원회 사무실 개소를 시작으로 고강동의 여러 개발지구가 주민의 몫을 스스로 지키려는 움직임이 활기를 갖기 바란다" 며 "추진위원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주민설명회 개최를 통해 동의서를 징구하여 정비사업조합설립인가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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