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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장수마을 성곡동의 '사랑의 은빛잔치' 열려
2008년 10월 14일 (화) 00:00:00 이광민 기자 bobos7842@naver.com

더불어 사는 세상.
사회의 세분화와 노령 인구의 증가로 인해 우리의 전통적인 ‘가족’ 형태가 급속도로 허물어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덕목이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긴 한숨짓는 사람들이 있다. 기초생활마저 힘든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경제적 자립이 불가능한 기초수급 독거노인들에게 가을바람은 낭만보다는 절박한 ‘현실’에 고민하기 때문이다.


노인들은 외롭다. 잠시나마 이런 현실 속 고민들 훌훌 털어버리고 외로운 노인들 얼굴에 웃음을 선사하는 가슴 따뜻한 자리가 열렸다.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오정구 성곡동 여월성당에서 열린 ‘사랑의 은빛잔치’는 성곡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대근)가 주관하고 통장협의회와 바르게살기위원회 등 지역단체 회원들이 봉사자로 나서 관내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로 점심제공과 여흥의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남기만 성곡동장은 “실버시대를 의미하는 뜻에서 은빛잔치라 이름짓고 매년 정성껏 준비하는 경로위안잔치”라며 “어느 동보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많은 성곡동의 특성상 동사무소와 주민자치위원회 및 지역단체들이 한마음이 되어 성심성의껏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전 11시부터 밀려드는 인파로 여월성당 백삼홀은 발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였다.
개막식에는 오정섭 도의원 김관수 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과 관내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해 주었다.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정대근 위원장은 축사에서 “작은 음식이지만 어머니 아버지 오늘은 배불리 드시고 즐거운 하루가 되세요”라고 말했으며, 오정섭 도위원은 “오늘만큼은 즐겁고 신나는 하루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영회 시의원은 “부천에는 100세 이상 어르신이 20명 있는데 오정구에는 성곡동에만 딱 두분 계십니다”라며 “성곡동은 살기좋고 어르신은 잘 모시는 지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여월단지의 개발과 입주, 홈플러스 개장 등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성곡동이지만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1천 세대이상이고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천7백명에 달할 뿐만 아니라 부천에서 가장 많은 16개의 경로당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식사를 마친 지역 어르신들은 떡과 음료 등을 먹으며 김혜정씨의 사회로 경기민요와 고전무용, 초청가수 공연 등 여흥의 시간을 즐기며 자리를 뜰 줄 몰랐다.


김동익 행정팀장은 “작년 400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찾아 올해는 여월단지 입주를 고려해 600인분의 식사를 준비했지만 한시간만에 모두 제공됐다”며 “혹시나 해서 준비했던 여유 물량으로 한분도 빠짐없이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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