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부품소재 강국인 일본 최고의 부품소재 전문가 고토토모아키(後藤友彰) 와 미국 에너지절감소자 분야의 손꼽히는 신뢰성 학자인 Predeep Lall박사 가 오는 18(수)일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입국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KMAC 원장 김동철) 부천센터(센터장 오한석)가 주관하는 <KIS 2008, 韓·美·日 부품·소재기술교류 세미나(KMAC International Seminar 2008, 이하 KIS 2008)> 발표를 위한 것이다.

▲ 고토토모아키

고토토모아키(後藤友彰)는 일본이 자랑하는 IGBT(에너지절감소자) 모듈기술의 전문가로 특히 IGBT 모듈 관련 신뢰성 기술은 세계 최고의 수준이다.

KMAC 부천센터 오한석 센터장은 "고토토모아키(後藤友彰)가 몸담은 후지전기의 경우, 후지쯔, 미쓰비시전기와 더불어 일본 3대 부품소재업체의 하나이며 후지전기가 국내 정부 기관 주최 세미나에 공식적으로 참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고 밝히고 "한국측 발제자로 삼성전자 임재훈 부장이 참석해 양국 부품소재산업의 기술교류 확대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Predeep Lall박사

또한 "미국측 발제자인 Predeep Lall 박사는 Auburn대학 소속의 대표적인 학자로 솔더조인트 및 커넥터 수명예측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지녔다"고 소개하면서"에너지절감소자 전문가들은 그가 제시한 수명예측에 대한 모델설정과 실험방법이 미국의 IGBT를 선진산업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일 부품소재공단 설립 합의 이후 최초로 진행하는 국가간 기술교류세미나이다. 행사는 'IGBT 모듈 핵심기술' 및 '무연솔더의 신뢰성'을 주제로 진행하며, 참가자들의 발표 이후에는 국내 기업 CTO와의 기술 컨설팅 시간을 배정했다.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은 2007년에도 일본의 부품소재 전문가와 러시아 및 미국의 전문가를 초청한 국제신뢰성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부천센터 관계자는 “한-일 부품소재 산업의 기술교류를 더욱 활성화하여 양국이 상생 협력하는 관계가 되도록 만들겠다."라며 "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 인도 등 부품소재 강국들과 더욱 밀착 협력하여 한국의 부품소재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한국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수차례 강조한 바 있는 부품소재 산업의 對-日 전기전자 수입액은 62억$이며, 2007년 對日 수입 비중은 57.2%, 적자비중은 62.6%에 달한다.

이외에도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은 첨단산업의 핵심인 항공우주산업과의 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해 미국 항공우주산업의 메카인 오클라호마 주정부와 MOU를 체결하여 선진 산업과의 기술 교류를 시행하는 등 국내 부품소재산업 진흥을 위해 다양한 국제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