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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언론인의 기자정신"
양주승 기자 선문대 신방과 초청 특강
2008년 05월 24일 (토) 00:00:00 이광민 기자 bobos7842@naver.com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예비언론인의 기자정신을 주제로 특강을 하는 양주승 기자 ⓒ선문대 신방과 황승철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가 23일 천안 선문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언론광고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언론인의 기자정신>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히 이날 특강은 김진웅(신문방송학)· 심영섭(언론광고학) 교수가 참관 했으며 70여명의 학생 그리고 중국에서 유학 온 리쯔휘(Li Zhi hui)· 쉬르핑(Xu Riping)양도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양주승 기자는 훌륭한 기자가 되기 위해서"투철한 직업윤리의식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사물을 객관적으로 보면서 한편으로는 동전의 양면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과 함께 정치·경제·사회· 과학·문화 등 각 분야별 전문가적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의 책무인 비판과 감시기능에 있어서 "누군가를 비판하기 위해선 저널리즘의 본질을 지키려는 도덕성과 용기가 전제돼야 한다. 특히 사회적 파장을 불러 올 수 있는'특종'을 생산해 내는 기자에게는 관련기관으로부터 수많은 압력과 회유, 검은 유혹이 도사리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해 내는 든든한 배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판적 기사를 썼다고 지자체 시장으로부터 '악질언론, 악질기자'로 매도당하고, 엠바고와 비보도 요청을 어겼다고 징계당하는 등  취재의 자유를 옭죄는 갖가지 덫에 기자들이 신음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열거했다.

그러는가 하면 다른 한편의 윤리의식이 부족한 기자들은 "관청, 그리고 기업과 유착해 그들의 입장만을 대변하는'앵무새 기자', 비리와 약점을 빌미로 공갈과 협박을 가해  금품을 요구하고 심지어는 폭행까지 일삼는 '깍두기 기자'도 있다"고 말했다.

   
▲ ⓒ부천타임즈
언론환경의 변화에 있어서 
"인터넷언론은 종이신문이 생산해 내지 못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독자를 끌어 드리고 있다. 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기자는 글만 잘 쓴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사진, 동영상 촬영, 편집 실력 등을 갖춰야만 프로페셔널한 직업기자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도 밀려오고 있는 다매체, 일인 미디어,블로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과정의 일환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언론사 공채에 수석으로 합격했으나 6개월 수습기간이 지난 후 정식 기자로 발령받지 못하고 탈락한 사람의 예를 들었다.

양 기자는 "그 수습기자는 기사도 잘 쓸뿐더러 취재 능력도 뛰어 났지만 기자로서의 정신이 부족한 것이 탈락 이유였다"면서 "실력도 중요하지만 '기자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 ⓒ선문대 신방과 황승철
그는  학생들에게 언제부터 언론인이 되기를 꿈꾸었느냐  물으면서
"나는 초등학교 6년 때부터 기자가 되려고 꿈꾸었지만 대학을 마치지 못해 언론고시로 불리는 중앙 언론사 입사시험에 원서를 낼 염두도 내지 못하고 좌절했던 시절이 있었다"고 아픈 기억을 털어 놓았다.

이어 그는 "과거 천리안,유니텔 등 PC통신은 나의 해방구 이었다. 이곳에 글을 쓰고 논객들과 소통(토론)하고 교류함으로서 (기자가 되지 못했던 것에 대한) 대리만족을 취했으며 2002년 등장한 오마이뉴스, 뉴스게릴라를 통해 기자로서의 첫발을 내딛었고 2003년 11월 부천타임즈를 창간했다" 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기자의 첫출발이 그냥 출발이 아닌 준비된 출발이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인터넷 기자로서는 56살이라는 '노(老)땅'의 취약함이 있었으나 인터넷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디카를 배우고 이를 편집·가공하기 위한 포토샵, 홈페이지 운영을 위해 HTML 언어,후레쉬 등 관련 기능을 독학으로 배웠다"면서 예비언론인인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을 통해 기능을 습득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예비언론인인 신방과 학생들의 향후 취업에 대하여 "중앙 메이저급 언론에 취직해야만이 꼭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지방자치시대에 지역언론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면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언론사의 인지도와 명성도 중요하겠지만 기자의 역랑에 따른 개인의 퍼서날리티가 더 부각되는 시대가 됐다.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해 자신의 브랜드(이름)가  독자의 신뢰를 얻어 여론을 주도하는 역량 있는 기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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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이 끝난 후 학생들의 질문과 소감이 쏟아져 나왔다. 강의실을 꽉 채운 70여명의  질문을 짧은 시간에 다 소화하지 못하고 몇몇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못 다한 질문은 강의 소감문을 통해 접수했다. 무려 50여명의 학생이 서면으로 그들의 '궁금증'에 대해 질문을 했다.

   
▲ ⓒ선문대 신방과 황승철
이날 초청특강은 '신문방송학'이라는 학문적 이론을 통해 언론의 세계를 접했던 학생들에게 현직 기자가 현장에서 체험한 일들을 함께 소통함으로서 향후 예비언론인에게 자세를 가다듬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 의미 있는 강연으로 학생들의 호평을 받았다.

양주승 기자는 재학시절 학생들에게 취재의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원하는 학생에게는 방학기간 중 부천타임즈를 비롯한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는 수도권 언론사에 '수습기자'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웅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 정보가 사회의 중추적 기제가 되는 정보사회에 커뮤니케이션과 그 전달 수단인 미디어를 연구하는 신문방송학의 중요성과 책무는 매우 크다"며 "선문대학의 신문방송학과는 순수한 인간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하여 신문·방송·출판·잡지·영화·광고 등 전통적인 매스컴 관련 분야와 함께, 케이블TV·위성방송·통신 등 첨단 뉴미디어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난 5월초 부천타임즈 신문사를 방문한 신방과 학생들과 기념촬영 ⓒ부천타임즈
장미숙· 홍보람
-" PD수첩을 통해본 기자님을 보게 되어 반갑다. 나는 고3대부터 언론광고학에 관심을 가졌는데 양 기자님은 초등학교 6년 때부터 기자의 꿈을 좇기 시작했다니 그 열정에 놀랐고 감동받았다.나 또한 예비언론인으로서 진실하고 솔직한 정보를 대중에게 알려 커뮤니케이션 하겠다"

최수임- "기자의 실생활을 듣게 된 생생한 강의이었다. 국민의 알권리를 지키면서 살아있는 역사의 기록자로서 책임감이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 마지막에 말씀하신 '특종을 낸 기자는 단명한다'는 말에서 답답한 현실을 실감했다"

임정택- "지역신문을 운영하려면  자금 등 해결해야할 부분이 있는데 메이저 신문들은 각종 비싼 광고료로 운영하는데 지역신문은 광고의존도가 높지 않아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관과 기업의  광고 성격을 띤 후원으로 운영한다면 기사가 왜곡될 수밖에 없다고 보는데 필요악적인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부천타임즈는 어떤 식으로 신문사 운영비를 조달하는지 궁금하다"

조증호 - "오늘 강의를 통해 기자로서의 소신과 신념, 올바른 언론인으로서 자세를 엿볼 수 있었다. 사회에 잇슈가 되거나 분란이 될 수 있는 기사를 쓰실 때 외부의 압력은 없었는지?. 외부의 압력을 받는다면 보통 어떤 식으로 받는지?. 기사를 잘 쓰기 위한 노하우는?"

전윤석- "우리 대학생들을 예비언론인이라 불러주어 기분이 좋았다.  얼마 전 오물투척사건에 관한 일과 언론계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 그리고 기자정신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기회가 있다면 부천영상단지와 부천타임즈를 직접 방문하고 싶다"

조배희- "깍두기(사이비) 기자가 언론계에 있다고 하는데 어째서 고발되지 않으며 기사화 되지 않는지 알고 싶다. 그리고 인분투척사건의 주인공인데 제가 보기엔 기자답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보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김웅희- "인분은 어디서 구하셨나요?"

김지혜-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이 똥물사건 인데 저도 당당한 잡지사 기자가 되고 싶다."

유승훈- "이른바 깍두기 기자들에게 인분을 투척했는데 중앙언론에서 이 사건을 조명 집중보도한 이후 이들에게 어떠한 조치가 있었고 변화된 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또한 기자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일과 취재과정 중 개선할 점이 생각했다면 무엇인지?"

김수현- "고교시절 3년 동안 학생기자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 직업기자의 세계와 별반 다를 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특강을 듣고 비교도 안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기자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열정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배웠다"

우민희- "보도국 사회부 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언론고시도 봐야 하는데 기자가 되는 길이 힘들고 어려운 것 같다. 강의를 들으면서 꼭 MBC,KBS,SBS 뿐만이 아닌 지역언론사도 생각하게 됐다"

김미영- "요즘 드라마 '스포트라이트' 아세요?. 거거서 기자를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되는데 드라마를 보면 기자가 된다는 것도 어렵지만 유지하는 것도 엄청 어려울 것 같다. 특히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은데 양기자님은 기자생활을 하면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 보셨는지 궁금해요···"

이주희- "어제밤 기자생활을 다루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았다. 기자가 취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신분을 속이고 범죄자에게 다가가는 장면을 보고 꼭 그렇게 까지 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묵혀있던 프로정신’이라고 하지만··· 기자출신 앵커 김은혜씨가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때 직접 뛰어들어 ···목숨을 건 위험한 상황, 기자가 아닌 내가 보기에도 무시무시한 일. 갑자기 드는 의문이지만 기자는 무엇이 제일 무섭나요? 또한 기자들은 항상 세상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키고 싶어 기자가 된다는데 기자가 된다고 해서 어떻게 바꿀 수 있는 건가요?"

김성수- "특강을 들으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예를 들면 취재 나갔을 때 1인3역(취재·사진 및 동영상 촬영·편집)에 대해 말이죠·· 왜냐면 제가 학교 방송국 보도국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 이다. 방송국 직원이 적다보니 앵커까지는 아니지만 취재·촬영·편집까지 하고 있다."

곽보람· 한소영- "기자보다 방송·영상분야에서 일하고 싶다. 사진을 잘 찍고 싶은데 기자님께서 영화를 많이 보고 좋은 구도를 기억하면 실제 촬영현장에서 잠재적으로 표출된다는 조언에 공감했다."

김휘곤-  "기자의 경제적 수입을 알고 싶다"
김유신- "기자 직업의 안정성과 지방기자의 초봉(연봉)을 알고 싶다"
임무섭- "언론이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냥 보도하거나 방송하는 일이 있는지?"

나현민- "기자가 권력의 힘에 휩싸여 기사를 쓰면 안 된다는 것과 진실한 보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기자님은 하루에 몇 개의 기사를 쓰시는지?"

황수지- "현직 기자분이 학교에 와서 특강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 꿈을 이루려면 그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훌륭한 방송작가가 되기 위해 체험담을 많이 듣고 싶다"

박영진- "힘들고 어려운 지역신문을 만드신 이유가 궁금하다. 하지만 기자로서 남다른 프라이드와 사명감을 갖고 있음을 느꼈다. 중앙지 기자와는 달리 지역언론 기자가 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을 위해 조언해 달라"

김경희- "이론으로만 듣던 기자의 실상을 실제로 듣고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대학에 들어오기 전부터 기자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특강을 듣고 난 후 꿈이 더 커졌다"

쉬르핑(중국)·리쯔휘(중국)- "한국에서 기자가 되고 싶은데 외국인인 저에게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언어' 이다. 또한 한국문화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점이다. 좋은 비결이 있으면 말해 달라?"

강승우- "몇몇 깍두기 가지들 때문에 정도를 걷고 있는 기자님들이 욕먹는 것같아 안쓰럽다. 모든 기자들의 정도를 걸었으면 좋겠다"

이승준- "속칭 깡패 기자단을 상대로 혼자 맞서 싸우신 용기와 정신을 어디서 나왔는지. 무엇을 위해서인지 궁금하다. 나도 기자가 되면 옳은 길을 걸으며 정의를 실현하겠다"

이빈나- "취재를 할 때 어떻게 소재를 찾아내는지 궁금하다. 또한 작년 노무현 대통령 시절 ‘취재’에 제한을 가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 지  그 사건에 대한 객관적인 입장을 알고 싶다"

김한별- "기자들이 연예인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선문대 신방과 황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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