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백일장 형식의 대회를 통하여 애니메이션의 미래를 책임질 우수학생들을 발굴, 대학진학의 길을 열어주는 행사가 오는 24일 유한대학에서 개최된다.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PISAF)조직위원회가 2000년 1회를 시작으로 올 해 8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타 지역의 공모전과 달리, 현장에서 발표되는 주제를 듣고 3시간정도의 주어진 시간 내에 작품을 완성해야 하는 전국유일의 백일장 형식 대회이다.

이 고교대전에는 전국에서 매년 1천 2~3백명의 학생이 지원하며 이들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3 부문으로 나눠 실기대전을 갖는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된다.

▲ 자료사진-지난 7회 대회

이 대회의 참가자는 주로 전국 고등학생 또는 졸업생으로 수상자에게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상명대학교 등 23개 대학의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학과 입학 시 수시입학 자격 및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게 되어 관련분야 학생들에게는 인기가 높다.

수상자 가운데 2006년에는 80%, 2007년에는 85%가 건국대학교, 계원조형예술대학, 상명대학교, 세종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 한국예술종합학교, 유한대학 등 대학에 진학을 하였고, 대회 참가한 학생들의 대학 입학률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 자료사진-지난 7회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해마다 작품 수준이 향상되고 있고 주제를 듣고 작품을 완성하는 시간이 사실 상 너무 짧은데도 불구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작품에 거침없이 표현하는 학생들의 능력은 가히 경이로울 정도며 대전의 작품 수준 또한 한국 만화애니메이션의 미래를 밝게 하는데 충분함을 느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