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뢰성인증마크

 산업자원부의 국내 부품·소재에 대한 '신뢰성인증사업'이 수출신장에 기여하는 등 실효성을 거둠에 따라 이에 대한 지원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윤교원 기술표준원원장은 16일 기술표준원강당에서 신뢰성인증기준에 합격한 한화기계(주)의 'CNC자동선반용 주축유니트' 등 19개 품목 26개 업체에 대해 신뢰성인증서를 수여했다.

2000년 시작된 신뢰성인증사업은 국산 신개발 부품·소재에 대해 고장률, 내구수명 등의 신뢰성을 평가·인증해 그간 신뢰성 부족으로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업체들의 고충 해소,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으며 이번 수여식까지 총 76개 품목이 인증을 받았다.   

한편. 신뢰성평가기술은 제품 사용중 고장발생·사용수명 등을 평가해 신뢰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선진국형 기술로 설계기술과 함께 기업의 노하우로 인식돼 대외 유출방지 극비사항으로 꼽힌다.

이번에 기술표준원이 인증을 수여한 19개 품목은, 선진국에서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신뢰성 인증이 시급한 핵심 부품·소재로서 신뢰성 향상을 통해 우리 기업이 세계적인 선진기업과 경쟁하고 나아가 기술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품목이다.

참고로 이번에 인증을 받은 19개 품목의 지난해 매출액은 내수 6,718억원, 수출 3천4백만불이었으며 인증에 의한 신뢰도 향상으로 해외시장 진입을 촉진시켜 수출신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2005년까지 신뢰성인증을 핵심·부품소재 250개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국제수준의 신뢰성평가 장비구축, 평가기준 마련, 인력양성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산자부는 신뢰성인증사업에 2000~2003년간 약 900억원을 지원했으며, 내년까지 1,1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