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 4월 21일 뉴질랜드 그로우 웰링턴(Grow Wellington)과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기관은 한류우드 프로젝트를 비롯해 공동투자, 공동제작 등 양 지역의 영화, TV, 게임 등의 디지털콘텐츠 산업 발전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그로우 웰링턴은 지역 발전을 위해 국제비즈니스 교류를 담당하는 경제발전진흥원으로 특히 영화 부문과 디지털테크놀러지 부문에 주력하고 있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반지의 제왕>, <킹콩>, <라스트사무라이> 등의 영화 촬영 및 후반작업 유치를 통해 뉴질랜드를 영화와 관광의 중심지 반열에 올려놓으면서, 국가적으로 3억 6,000만 달러의 관광이익을 발생시키고 있다.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김병헌 원장은 이번 MOU 체결로 양 기관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및 인력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영화감독, 제작자, 다양한 로케이션 교류, 문화기술 향상 그리고 다양한 산업교류를 통해 경기도를 활발하고 창조적인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잘 갖춰진 산업기반과 비즈니스 환경 등을 통해 문화클러스터를 조성중인 진흥원이 경기도 문화산업에 큰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로우 웰링턴의 레이놀즈 회장은 한국과 뉴질랜드의 영화산업이 이미 협업을 시작하고 있는 단계에서 경기도와 웰링턴의 지역간 협정을 통한 협력 강화는 세계적인 수준의 디지털 미디어 커뮤니티 형성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기도와 웰링턴의 MOU 체결을 통해 2005년 뉴질랜드와 한국이 맺었던 AUDIOVISUAL 협력에 관한 협정서 체결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기도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 뿐만 아니라 한국의 영화 및 콘텐츠 산업에서 상호 협력에 구심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