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양주업계와 공동으로 「가짜양주 신고포상금제」를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가짜양주 제조 및 유통업자 신고시에는 500만원, 가짜양주 판매업소 신고시에는 1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가짜양주는 은밀히 숨어서 제조하여 점조직으로 유통시키기 때문에 행정력에 의한 단속만으로는 가짜양주 근절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가짜양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자발적인 신고를 유인하기 위하여 주류업계와 공동으로 가짜양주 신고자에 대한 포상제도를 도입하게 되었다.

신고는 물증을 갖추어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의 세금감시고발센터나 대한주류공업협회(www.kalia.or.kr) 및 한국주류수입협회(www.kwsia.or.kr) 홈페이지의 신고코너, 전국 세무관서 및 위스키 제조·수입업체에 하면 된다.

또한 국세청은 병마개의 위조방지를 위해 병마개부분에 비닐덮개를 씌운 제품은 홀로그램 부착을 의무화하고, 비닐덮개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은 주석덮개를 사용하도록 하였으며, 재주입 방지장치(일명 keeper cap) 부착제품은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도록 하였다.

김광 국세청 소비세과장은 "신고포상금제 도입, 위조방지시스템 개선 등 제도보완과 더불어 가짜양주 제조·판매자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