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 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13일 일요일,원미산 진달래 동산에서는 진달래 축제가 한창인데 그 아래  부천종합운동장  레포츠공원 광장은 여기저기 뿌려대는 물로 난리법석 입니다. 물을 뿌리는 사람은 뿌리는 대로, 물을 맞는 사람은 맞는 대로 물을 피하지 않으며 '축복'으로 생각하며 즐거워하는 장면이 펼쳐집니다.

이날은  버마(미얀마)인들의 Myanmar Water Festival···‘띤잔 물축제,’띤잔(Thagyamin;산스크리트어의 Indra신을 지칭함)로 매년 4월 14일에 시작하여 16일까지 3일간 계속되며  4일째인 17일은 새해가 되는 날 입니다.  새해를 맞기 전 부정한 것을 씻고 축복 세례를 받고자 신년이 오기 전에 사흘 동안 진행되는  버마인들의 세시풍속 입니다.

▲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 평화기획단 꾸마 친구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이주노동자들과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 평화기획단'꾸마'친구들,버마를 사랑하는 작가들의 모임(회장·임동확 교수·시인·한신대교수)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의집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어울려 마치 개구쟁이들처럼 웃어대면서 물을 뿌려댑니다.

이날 물축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거침없이 뿌리고, 또한 흠뻑 젖어야만 축복이라며 바가지, 물총,주전자, 물통, 양동이, 드럼통 등 물을 담을 수 있는 모든 용기가 총동원되어 신의 축복을 받기위해 물을 뿌려 댔는 광경을 구경하는 것 자체도 큰 즐거움입니다.

이날 띤잔축제에는 부천을 비롯하여 경기·서울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버마(미얀마) 이주노동자들이 자국의 전통음악과 춤을 추며 이국땅에서 힘들고 지친 일상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물론 축제이니 만큼 그들의 전통음식과 차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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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마를 사랑하는 작가들의 모임(회장임동확 교수)-사진 오른쪽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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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 평화기획단 신동진 선생도 물통에 빠졌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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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 평화기획단 꾸마 친구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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