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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빨리 사라져야 할 말 '엠창'
2008년 04월 07일 (월) 00:00:00 유재근 시민기자 jku810@naver.com

부천타임즈: 유재근 시민기자

사람이 사용하는 말은 때로 신조어로 새로 생겨나기도 하고 또한 어느 순간 빛을 보지 못한 말은 쉽게 사라지기도 하지만 그 말의 태생이야 어찌 되었든 간에 말은 그 시대의 상을 반영하고 있는 것임에 틀림없다.

임진왜란의 국난의 위기 때에는 우리 국민들이 모두 똘똘 뭉쳐 힘을 모아야 했기에 우리의 절대적인 연대 의식이 필요하여 '우리' 라는 의식이 생겨났었고 그래서 소중한 아내를 표현함에도 '내 마누라'라고 말 대신에 '우리 마누라'라고 표현을 할 정도로 그 시대적 집단의식이 발로 되었었다.

가령 어느 누가 '내 마누라는…….'라고 말을 시작했다면 그것은 아마도 외국인이 우리나라 말을 배우면서 우리의 문법의 틀에 억지로 끼워 맞춰 표현을 한 것이라고 느낄 정도로 아주 억지스런 표현으로 자연스럽지가 못하다.

50년대에는 우리 어려서는 길가에서 소, 말, 돼지, 개 등이 섹스를 하는 모습을 자연스레 눈으로 많이 목격을 할 수가 있었다. 그 모습이 아이들 눈에는 썩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이지 않았던지 그런 모습이 자주 욕으로 대용해 사용되기도 했었다.

길거리에서 숫말이 성기를 까놓고 다니는 모습도 눈에 자주 띄었었으며 당시의 그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자신의 두 팔을 이용하여 한 팔을 펴놓고 다른 팔의 한손으로 팔뚝을 쭉 겁풀을 걷어 올리는 모습을 취하면 자연히 숫말이 자신의 성기를 까는 흉내가 되면서 그런 제스쳐가 욕이 되어 버렸었다.

이 시대에는 그래도 동물의 자연스런 생태 모습을 그대로 욕으로 대용을 하였기에 이 정도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비록 욕의 표현일 지언정 애교로 보아 줄 수 있을 정도였었다. 그래서 당시 이런 욕의 표현은 외국 대통령이 내방했었을 때도 국민들이 장난스레 우스개 장면으로 연출을 해댔었는데 길거리에서 이런 모습을 본 외국 대통령이 그 모습이 궁금하여 우리나라 대통령에게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어 왔다고 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사실대로 그것을 욕이라고 그에게 진실을 알려 줄 수가 없어서 '그것은 단지 한국식 인사'라고 알려 주고 그 위기를 모면한가 싶더니 그 외국 대통령이 바로 우리나라 대통령에게 한국식 인사라며 인사를 건네왔었다는 우스갯소리가 회자된 적이 있었다.

우리 젊어서는 여자를  '깔치' 라고 부르기도 했었다. 물론 여자가 남자 밑에 깔리는 성적 표현을 나타낸 것이지만 이 당시에는 영어에서도 여자를  'pusher' 라고 하여 '자빠뜨려 놓는 사람' 정도로 성적 비하 대상으로 비슷한 표현을 사용했었다.

사실 영국, 미국인들이 욕을 할 때에는 'Fuck!'나 'Fuck you!' 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만 이 역시도 상대에 대한 비난과 공격의 목적으로 사용을 하고 있지만 '섹스를 하다'가 욕으로 변한 셈이다.

요즈음 초등학교와 중학생들 간에 욕된 표현으로 '엠창'이란 말을 많이 쓴다고 한다. 이 말은 벌써 10년 넘게 우리 어린이들이 사용을 하고 있는 말이라는데 이 말의 뜻은 '네(우리) 에미 창녀'의 준말로, 만약 네가 거짓이라면 '네 에미는 창녀', 또는 내가 거짓이라면 '우리 엄마가 창녀다' 라는 뜻으로 '확언컨데' 정도로 사용을 한다고 한다. 아마도 영어로는 ' I bet! ', 또는 'You bet!  ' 의 의미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어린 학생들이 이런 소재로 욕을 사용하고 있는데 에는 애교로 봐주기도 어렵고 욕의 소재 표현에 있어서 우리 아희들의 앞날에 걱정이 앞선다. 물론 우리 어린이들이 야동 등으로 어른들의 성생활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고 주변이 안마시술소네 노래방이네 하여 성매매의 장소들이 어린이들에게 쉽게 노출되게 한 우리 어른들의 잘못이 크다.

하지만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는 교훈적 가치의 손상도 문제이지만 우리의 어머니 모습은 아희들의 모체로서 고향같은 아늑함과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하지 결코 성매매의 상품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세상이 혼탁해져 가더라도 우리 어머니의 성은 아름다음의 존체로 모든 도덕의 성에 마지막 보루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하루 바삐 우리 사회가 도덕성을 회복하여 이 '엠창' 이라는 말이 우리 어린이 세계에서 완전히 축출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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