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1995(단장 배기선․이하 부천FC)가 지역을 대표하는 부천의 상징으로 급속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해 12월 창단해 4월 3일 현재 K3리그 2경기를 소화한 짧은 기간 동안 부천지역은 물론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축구계의 새로운 아이콘 대접도 받고 있다.

▲ 지난 3월22일 열린 부천FC 홈개막전에서 서포터들이 열광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부천FC는 경주를 2대0으로 완파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국민들의 관심사가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검색 사이트에서 부천FC의 선전은 놀랍다. 인터넷포털사이트 다음 검색에서 '부천'이라는 단어를 검색한 네티즌의 상당수는 부천FC와 관련된 홈페이지를 찾았다. 3일 현재 '부천' 이라는 단어를 검색한 네티즌이 찾아간 홈페이지 순위에서 부천FC의 서포터즈 클럽인 '헤르메스’ 의 홈페이지(www.bucheonfc.net)가 3위를 기록한 것이다.

헤르메스 홈페이지의 순위는 부천시청, 타이거월드보다 낮지만, 부천교육청, 부천대학, 유한대학, 부천터미널소풍, CGV부천 등 보다 높은 순위다.

특히 부천시가 작지 않은 예산을 들여 운영 중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판타스틱영화제 등 5대 문화사업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지명도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헤르메스의 홈페이지는 4일 현재 국내 축구단관련 사이트순위에서 3위를 기록해 쟁쟁한 K리그 구단을 대부분 따돌리는 기염을 토했다. 부천FC 구단 홈페이지(www.bfc1995.com)는 8위를 기록했다.

3월 22일 개막전에서 약 1,300명의 관중이 입장해 K3리그 신기록을 세운 부천FC가 당초 기대를 뛰어넘는 지역홍보 역할을 톡톡히 하며 축구판을 뛰어넘어 지역사회의 간판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