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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거사" KBS 미디어 포커스 다시 보기
2008년 03월 30일 (일) 00:00:00 이광민 기자 bobos7842@naver.com

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지난 3월17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도중 발생한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의 똥물투척 사건에 대해 KBS 미디어 포커스는 29일(토) 방송을 통해 "이날 사건은 돌발적 사건이 아닌 준비된 거사였던 것 같다"며 이 같은 배경에는 "홍건표 시장에 대해 비판적인 언론과 우호적인 언론과의 해묵은 갈등, 언론과 언론과의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고"고 결론 지었다.

양주승 기자는 똥물을 뿌린 이유에 대해 "기자 정신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펜이, 말이 통하지 않았다. 똥물을 뿌림으로서 중앙언론에 지역언론의 실상을 알려 자정하고 자숙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시대일보 민창기 기자는 "양주승 기자가 술에 취한 것처럼 보여 질문을 제지했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편집자 주/ 이날 양기자는 총선부천시민연대는 선거가 끝난 후에도 언론 모니터를 계속할 것이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부천YMCA 김기현 사무총장이 답변을 하는 도중 앞에 있던 다른 기자가 "쓸데없는 질문을 하지 말라”고 제지했으며 이때 양기자가 "왜 질문과 답변을 가로막느냐고"항의 했으며 이때 민창기 기자가 양기자 목살을 잡고 구석으로 끌어냈다.

김범용 총선시민연대 언론모니터 위원장은 "(양주승 기자가 총선이 끝난 후에도 언론모니터 활동을 할것이냐) 질문을 하니까 (다른 기자가)무슨 쓸데 없는 질문을 하느냐며  제지하는 과정에서 목살을 잡고 구석으로 몰아넣고 싸움을 했다"고 현장 상황을 증언했다. (편집자 주/ 양주승 기자의 질문을 총선시민연대 기자회견과 관련한 적절한 질문이었으며 쓸데 없는 질문은 아니었음)

KBS 미디어 포커스는 "광고를 받으려면 정치권력, 경제권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한다. 광고를 받으려면 유착을 해야 하고 유착을 하게 되면 지역언론의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고 이런 악순환이 지금 부천에서 계속되고 있다."면서 "정확한 정보 전달, 비판과 감시라는 기본적인 기자윤리가 자리 잡기 힘든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건표 부천시장이 최근 간부회의 석상에서 자신에  대해 비판적인 일부 지역언론에 대해 '보도자료 제공 및 행정광고 금지,신문절독' 등을 지시한 사실에 대해 이광택 공보실장은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KBS측은 홍건표 시장이 이 같은 사실을 지시한 간부회의 현장 녹취를 입수 공개해 공보실장의 답변이 새빨간 거짓말 임을 밝혀냈다.

경기일보 오세광 기자는 "홍시장의 미얀마 골프외유에 대해 중앙언론은 모두 취급했는데 지역언론은 경기일보,부천매일,부천타임즈,부천데일리뉴스,부천자치신문 등 일부 언론만 보도했고 부천신문은 홍시장의 해명만 보도했다"며 침묵(?)과 해명(?)으로 일관한 일부 언론의 실상을 알렸다.

홍시장의 언론관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가지고 있는  윤병국 시의원은 "행정력을 동원한 언론탄압이라고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에 글을 쓸 수밖에 없었는데 기자실 회장이라는 사람(박재근)이 찾아와 '시장을 비판하는 것이 부당하다.그런 언론(비판적언론)에 대해서는 행정광고를 주지 않을 수도 있고,보도자료를 제한할 수 있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하여 박재근 기자는 "부천의 언론인들이 많다. 모두가 바보는 아니다. 그분들의 의견에 맡겨 달라. 그런 부분(비판언론)은 언론들이 해결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윤 의원에게 당부했다고 해명했다.(편집자 주/행정광고를 주지 않을 수도 있고,보도자료를 제한할 수 있다는 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디어포커스 취재진은 특이하게도 부천시청에는 출입기자단에는 회장이라는 직책이 있다고 지적했다.(편집자 주/청와대,국회사무처,서울시청,경기도청 등 전국 관공서 출입기자실에는 ‘간사’만 있을 뿐 회장이라는 직함은 없다).

미디어포커스는 이들 회장단의 주 업무는 광고를 나눠주는 일이 주였다며 기자단 회장이 광고영업을 하며 이를 분배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갈등이 있었다고 했다.

미디어포커스는 타이거월드,소풍터미널,주상복합아파트 리첸시아 모델하우스 개관식 등에서 부천시 출입기자단 회장과 산악회장이 테이프커팅식에 참여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 같은 일에 대해 박재근 기자는 "(주최측)소개하는 측에서 이런 분들도 여기에 관심을 가지고 왔다는 자랑거리가 된다. 이렇게 다니면서 (행사에) 얼굴을 팔면서 회장에 대해 상품의 가치를 높여주자"고 말했다.(편집자주/기자를,언론인을 광고영업사원으로 전락시킨 정말 수치스러운 황당한 맨트)

더부천 강영백 기자는 기자단 광고 배정과 관련해 "다른거 없다. 기득권 싸움이다. 기자단이 광고배정에 미운놈 고운놈 가리는 권력을 가진다."고 꼬집었다.

부천매일 김정온 기자는 " (홍건표 시장 및 지역 기업인) 미얀마 골프사건 이후 진행되는 상황(언론탄압)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과연 내가 이 일(기자)을 계속할 수가 있겠느냐,언제까지 버틸수 있겠느냐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현재의 심정을 내비쳤다.

KBS 김경래 기자는 " 부천지역에서 취재를 하면서 지역언론의 제대로 된 역할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묵묵하게 실천하는 기자들을 여러 명 만날 수 있었다"는 맨트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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