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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열린우리당, 합동정책토론회 가져
후보자 5인 합동정책토론회...주민 오백여명 참여
2004년 01월 17일 (토) 00:00:00 김성철 기자 iegux@naver.com

부천타임즈 전남동부 김성철기자

   
▲ 열린우리당 고흥군 지구당 '정책토론회'에서 경선후보자들의 승리다짐 ⓒ부천타임즈 2004 김성철

전남 고흥에서는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입후보자 5명이 경선을 통해 입후보자를 선출하기로 하고 지난 15일부터 고흥군 16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7차례 합동정책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 첫 번째 토론회가 지난 15일 오후 2시 고흥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합동정책토론회는 고흥읍, 두원면, 풍양면 등 지역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경선 참가자인 신중식, 장철우, 송하성, 김범태, 김덕모 후보 등 5명이 토론자로 참석했고, 패널에는 장효문 민족작가회의 부위원장, 박두규 순천YMCA 사무총장 이상 2명이 참석했다.

정병남 우리당 운영위원장(고흥군 지구당)은 인사말을 통해 "추운 겨울 날씨인데도 우리당의 새로운 지도자를 만들어 내고자 이렇게 참여해 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말을 열었다. 정 운영위원장은 "20여 년의 일인 독재 형태의 권력을 처단하고, 마치 자신이 제왕인 것처럼 거들먹거리면서 군민을 업신여기고 짓뭉개는 잘못된 권력에 비수를 꽂아 단호하게 절단하기 위해 우리들은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우리당은 지난 1월 11일 정동영 의장과 중앙상임위원 4분을 선출하였습니다. 이 전당대회 효과로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1위로 올랐다는 내용이 어제, 신문과 방송에 보도"되었다며 "당 지지도가 우리당은 25.8%, 한나라당은 19.6%, 민주당은 9.3%로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제치고 지지도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호남에서도 열린우리당 지지율이 33%, 민주당은 17.5%로 민주당보다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패널의 질문에 앞서 5명의 후보의 모두 발언을 정리한 것이다.

신중식

"국민의 정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셨던 상당수가 안이하게 지역주의에 얽매여 이번 총선에도 민주당이면 되겠지 하고 민주당에 줄서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였지만, 저는 이를 과감히 뿌리치고 개혁당과 함께 했으며 이어 열린우리당에 참여했다.

지난 1월 11일 열린우리당 당의장과 상임중앙위원 선출하던 잠실벌 체육관은 축제분위기 였습니다. 바로 우리 정당 사상 최초의 춤판이 벌어졌습니다. 정말 저는 그 자리에서 감격했고 열린우리당을 택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정동영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에서 비록 8년 동안 있었지만 재야활동을 해 왔던 이부영 후보도 필요하다, 또한 호남 정동영이 있으니 경상도에서는 김정길 후보가 필요하고 여성 대표로는 경주의 이미경 후보가 필요하다고 했으며, 마지막으로 개혁 전도사를 자칭하는 전북의 신기남 후보를 뽑았습니다.

그러나 한국 정치를 주도하는 곳 광주 전남은 아직까지 대표가 없는데 앞으로 그 공백을, 제가 채워 광주전남 대표를 맡겠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치 개혁과 지역당에서 탈피할 수 있는 유일한 당으로서, 열린우리당을 택한 것을 지금도 긍지로 삼고 있습니다."

장철우

"제가 열린우리당에 참여한 것은 열린우리당이 좋아서입니다. 제가 판단하기를 미래에 대한 유일한 희망의 당이라는 확신이 가졌고, 열린우리당 이념, 노선, 정강정책 등이 저가 평소에 정치를 생각해 왔던 것과 일치했고, 또 제가 평소에 만들고자 했던 그런 정치 사회였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참여 정부를 낳은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인 천정배 의원과 그밖에 많은 분들과 인연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은 변호사로서 민변 활동을 함께 하면서, 지난 대선 때는 노무현 대통령후보의 법무행정특별의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활동했습니다.

참여 정권 출범 후에는 민주당 내에서 신당논의가 있을 때 소위 신당 추진파였던 그분들과 함께 한국 미래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갖고 함께 노력해 왔습니다. 열린우리당이야 말로 이 나라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유일한 당이라서 기꺼이 동참했습니다 ."

송하성

"저는 열린우리당 선택하게 된 것은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올바른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동서화합 국가통합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을 세워 추진한다고 한들, 막대기를 세워도 당선되는 그런 양당 지역구도에 의해 당선된 사람들끼리 만들어진 국회에서 과연 그런 사람들이 올바른 의사 결정과 그런 구조를 가지고 우리 나라를 올바르게 이끌어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열린우리당은 시대 정신을 반영한 정당이란 점에서 동참했는데, 시대정신이야말로 지금은 암울해 보이고 승산이 없이 보여도 결국에 가서 승리할 수밖에 없는 당이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둘째는 열린우리당은 모든 의사 결정이 민주주의적으로 행해집니다. 비록 지금까지는 당을 운영해 본 경험이 없어서 약간 조직적이지 못하고 미숙한 점이 보이지만, 앞으로 민의를 대변할 수 있는 정당입니다.

국민경선이 뭡니까. 총재나 당수가 지정해서 미리 낙점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후보를 뽑자는 것이고, 민의가 반영된 사람이 지역의 대표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이 나라 민주주의의 기본이며 주춧돌입니다.

다만 열린우리당은 바로 이런 시대정신에 부응하지 못하고 국민들의 염원과 바람을 저버리고 부패의 길을 갔을 때 국민들로부터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고, 다른 새로운 당이 나와 열린우리당을 짓밟고 말 것입니다. 열린우리당이 역사에 기여할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입니다 ."

김범태

"우리는 지난 11일 한국정치사에서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저와 노무현 대통령의 인연은 통합민주당시절부터 함께 해왔으며, 핵발전소건설을 고흥지역에서 백지화되었을 때 이곳까지 직접 강연을 하러 온 것도 평소에 저와 인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을 할 수 있다는 대의를 갖고 기꺼이 함께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오리투표(기호 2번)를 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변화의 시대와 함께 국민을 위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대표들을 뽑을 수밖에 없습니다.

열린우리당에 선택된 여러분과 제가 오늘 이 순간부터 굳건한 마음으로 올바른 선택을 통해서 고흥의 새로운 정치바람 새로운 정치혁명을 이룰 때 정말로 우리 고흥은 천지가 개벽하는 기쁨을 마지 할 것입니다. 끝까지 진군합시다."

김덕모

"전국에서 최초로 열린우리당이 생긴 이래 최초로 고흥 문화의 전당에서 이제 이렇게 훌륭한 후보 네 분과 함께 정책토론회를 갖는다는 것이 또 하나의 정치 변화입니다.

정치는 이제 바꿔야 합니다. 낡은 정치 1인 보수 정치 패거리정치를 청산하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참정치를 만들어서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치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 여러분들의 요구이고 우리 국민들의 뜻입니다.

지역주의를 청산하고 동서화합이 되어 한반도 민족화해를 이루고 앞으로 세계인류국가 건설이 우리시대의 과제입니다. 앞으로 그 대안은 바로 열린우리당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저는 40대 기수가 되어서,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을 갖고 고흥을 변화시켜 나가겠고 광주전남을 더 나아가 이 나라 새 희망을 줄 수 있는 뉴프린티어가 되겠습니다.

저는 열린우리당 신당창당위원으로 처음부터 이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우리는 낡은 정치 부패정치 낡은 고리를 끊어 버리고 민생정치 생활정치 신명나는 정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올 한해 고흥에서부터 새정치 훈훈한 바람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올 한해는 반드시 변화와 개혁에서 우리 모두 승리하는 한해가 됩시다. 진군합시다."

경선후보자 모두 발언이 끝나고 패널들이 후보자들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열띤 토론의 공방이 벌어졌다. 토론 사안은 열린우리당 입당 계기, 한칠레FTA 찬반 견해, 국민소환제 찬성여부, 언론개혁, 국회의원 입후보자 후원회 문제점 등이 다루어졌다.

이날 토론회에 대해 정병남 운영위원장은 "각자 경선 후보자들이 자기 알리기에 주력했다는 비판이 다소 있으나, 대체적으로 고흥군민들에게 경선 후보자들의 일면을 알리고 정치에 대한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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