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후반 3분만에 터진 김태륭 선수첫골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열광하는 부천FC서포터즈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FC1995 축구팀이 22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aum 2008 K3리그 홈 개막전에서 후반 김태륭과 김진두의 잇따른 연속골로 경주FC를 2-0으로 꺽고 감격의 첫승리를 장식했다.

이날 경기는 2005년 11월 9일 대전전을 끝으로 연고를 이전한 부천 SK의 마지막 경기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개최되는 부천지역 팀의 첫 공식경기였다.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경기에서 부천FC는 미드필터를 장악하며 롱패스로 경주팀 문전을 위협했으나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려 결정적 찬스가 무산되기도 했다.

▲ 첫골이 터지자 박수를 치고 있는 김재한 대한축구협회 수석부회장-부천FC 배기선 단장(국회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날 부천FC 홈경기에는 배기선(국회의원) 단장을 비롯하여  대한축구협회 김재한 수석부회장, 부천시의회 오명근 의장,시의원 윤병국·변채옥,부천붉은악마 서포터즈 등 1000여명의 축구팬들이 “오필승 부천!”을 외치며  골이 터질 때 마다 열광했다.

부천의 첫 골은  후반 3분 김태륭(25)의 오른발 끝에서 나왔으며  이어 12분후 김진두(25)가 두 번째 골로 승리를 굳혔다.

부천FC 곽창규 감독은 "부천FC는 젊음과 패기를 바탕으로  공격축구를 구사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편 부천FC는 연고이전의 충격을 겪은 팬들이 하나가 되어 직접 만들어낸 국내 최초의 클럽이라는 점에서 이번 시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시즌이 개막하기도 전부터 연간회원권, 유니폼, 머플러 등의 판매 수준은 일부 K리그 팀의 판매 실적을 뛰어넘을 정도.

팬들의 열기 뿐 아니라 선수 구성도 K3리그 최상급이라는 평가이다. 플레잉코치인 김태륭 선수를 포함한 6명의 K리그 출신 선수(권상태, 이태권, 장경호, 이길호, 이종민)와 일본 JFL 출신(유병훈), U-20 국가대표 출신(변재혁) 등 실력을 검증받은 선수들 대부분이 아마 최강자로 군림하던 강남 TNT 소속이었기 때문에 리그 참가 첫해 우승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금강산도 식후경....저녁을 경기장에서 라면으로 떼우는 서포터즈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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